□ Fender 기타의 년도별 평가   by Guitar 개똥철학
   ( http://blog.naver.com/deion?Redirect=Log&logNo=30002718045 )


기타의 상태나 평가는 기타별로 다 다르기 때문에 혹은 사람의 취향에 따라도 다르기 때문에 몇년도 펜더가 좋다라고 단정지어 말한다는건 엄청난 태클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일입니다.

여기서 년도별로 평가한다는건 대체적으로 그렇다~ 란 것이기 때문에 이 포스트도 개똥철학 입니다.

그냥 쓱 읽고 참고만 하면 되는 것이죠.


여기서 평가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8단계)


A+ : 세계 최고의 품질, 중고의 가치도 가장 높고, 가격대비 품질도 높다.
      앞으로도 가격 상승이 더 이루워질만한 제품, 더이상 바랄것이 없다.

A : 최고의 품질, 커스텀샵 이상의 품질, 향후 가격상승여부 있어서 투자가치도 상당함

B+ : 좋은 품질, 가격대비 효과 좋음, 플레잉 가치및 투자가치 있슴

B : 보통이상의 품질, 때에 따라서는 중간정도의 그저 그런 수준의 품질, 투자가치는 글쎄~

C+ : 악기간의 편차가 좀 있슴, 좋은 악기 건질수도 있고, 대체적으로 그리 좋은 품질이라고 말할수는 없슴

C : 콜렉터나 플레이어 들의 평가가 별로 안 좋음, 단지 펜더라는 유명세 때문에 그나마 팔리는듯

D : 펜더 로고가 안 찍혀 있다면 그 가치는 반으로 떨어질것임, 추천하지 않음

F : 당장 팔아야할 썩은 제품



~1964년 이전 : A+

PRE CBS 가 좋은 이유는 본 블로그 다른 포스트 참조 하시고,
이당시 기타가 좋다는건 다 아는 사실, 당연히 희소 가치도 높고
펜더사가 정식으로 CBS 로 넘어간 날짜는 1965년 1월 3일 입니다.


1964년 : A

그러나 기타 자체의 공법등이 완전히 바뀌기 까지는 시간이 좀더 걸립니다.
새로 회사를 인수해도 바로 다 새로 바뀌진 않죠
초반까지는 그 정성이 이어졌다고 봅니다. 그러나 A 등급을 주는것은 회사가 다운되면서 인수 합병된다는 소문이 돌면 직원들은 동요하겠죠 당연히 최선을 안하고...


1664년 ~ 1966 : B+

원문을 보면 이미 64년부터 펜더사는 하향길에 접어들었다고 하죠, 1965년 말에 펜더는 완전히 바뀌었다고 하네요  (though by mid 1964, six months before CBS bought Fender, things were already "on the way down").  By the end of 1965, the general look and feel of the Fender guitars had changed significantly.

그러나 이당시도 여전히 빈티지로 추앙받고 있죠


1967~ 1974: B+

이당시의 기타도 빈티지로 치기 때문에 아무리 CBS 시절의 평이 안 좋더라도 B+ 이상은 주어야 합니다. 74년 과 그 이후의 펜더는 여러가지로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미국의 빈티지 기타 콜렉터들은 74년을 그 경계선으로 보는 경향입니다.
74년 이후는 상태가 좋아도 잘 사지도 않고 차라리 80년 초반의 기타쪽으로 갑니다.


1974 ~ 1981: C+

이 당시의 기타도 여전히 오래된지라  가격은 서서히 상승중이 있습니다만, 콜렉터들의 평가는 "글쎄" 입니다. 오래된것 빼곤 별 메리트가 없는듯 합니다.

찍어내듯이 만들어내는 기타에다가, 가격을 줄이려고 시도한 여러가지 공법이 콜렉터들의 발길을 돌리게 합니다.

일부 매니아들에겐 인기 있습니다만, 어이없이 커진 헤드, 안정성?등을 고려하지 않은 3접점 넥 조인트등은 그리 좋은 시도가 아니란 평입니다.

연주자들에게도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 시기입니다.


1982~1984 : A+

요당시 펜더 상황은 본 블로그 빈티지 리이슈의 탄생이란 블로그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데...
펜더는 인지도도 떨어지고 회사도 망해가고 해서 중대한 결정을 내립니다.

"제데로 만들때 까지 기타 만들지 마!" 입니다.

80년대 초반 아예 공장 문 닫고 좋은 목재 고르고 직원들 교육하고, 펜더 시대 최고의 제품을 다시 만드는 시도로 리이슈 제품도 개발하고...

그리고 Fullerton Plant 에서 1982년 다시 생산을 시작합니다.

대부분을 수작업으로 진행한 이당시 펜더 제품은 예술이라는 평가입니다.

어쨌든 PRE-CORONA(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이런말도 나올 수 있습니다. 역사가 평가 해 주겠죠.) 인 Fullerton 플렌트 제품때는 저가 고급형등이 마케팅 개념이 없이 그냥 악기 자체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에 더 좋은 평가를 줄 수 있다고 봅니다.


1985 ~ 1989 : A

1982년의 노력이 회사의 성공으로 연결되어 펜더는 살아나고, 지금의 공장인 캘리포니아 코로나로 확장이전을 합니다.

역시 이당시도 평가가 좋습니다.

당연히 회사가 잘 되서 더 좋은데로 공장도 짓고 하니 직원들도 신났겠지요 ^^;

그런데 왜 A+ 가 아니냐구요?
바로 이당시에 펜더사는 소위 마케팅이란 개념을 악기에 도입합니다.
좋은 품질의 기타를 Custom Shop 으로 해서 비싸게 팔고, 저가형은 스텐다드 라고 해서 멕시코에서 생산하게 하구요...

그래서 보통 펜더의 품질은 우와 명품이군~ 하는 수준까지 올리질 않았습니다.

왜냐면 커스텀샵도 팔야야 하기 때문이죠.


1990 ~ 1999 : C+

인기 없는? N 모델입니다.
80년대 초에 급상승한 펜더의 인기만큼 90년도에는 급 하락 하였습니다.

판매면이나 인지도면에서...
국내 유저들에겐 특히 인기가 없습니다. 같은 펜더도 N 모델은 특히 국내에서 찬밥신세입니다.

N 모델 안써봐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N 모델은 Quality Contorl 이 잘 안되어 뽑기라는 말도 있고...뭐 어쨌든 별 이유없이 C+ 입니다.


2000 ~ : B+

Z 모델입니다. 한마디로 요즘껍니다.
많이 살아났습니다. 국내 유저들에게 평가도 좋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펜더 아메리칸은 계속 이 품질 이상도 이하도 아닐것 같습니다.

왜냐면, 더 높은 품질을 원하면 커스텀샵, MBS 제품이 있고, 좀더 싼걸 원하면 멕펜이 있기 때문이지요


현재 펜더 공장인 코로나 공장으로 오면서 저가형, 커스텀샵등으로 나뉘었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아메리칸 펜더의 품질은 보통정도를 유지하면 그만인 것이 된듯 합니다.

90년대는 그게 좀 심했나요? --;


어쨌든 머 저 평가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겠지만 90년대 펜더가 60년대 펜더보다 좋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저에 따라서도 많이 좌우되는게 악기임으로 같은 70년대 펜더가 왜 이렇게 차이가 심할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본 블로그가 좋은 펜더 기타를 구매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