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arly JCM-800's with diode clipping

1980년대 초반까지 먀살은 트랜지스터 소자와(TR) 진공관을 혼용한 앰프들을 생산했다. 트랜지스터에서 얻어지는 디스토션은 프리앰프단의 진공관 증폭단 사이에 이른바 diode (역주:tr소자 이름) clipping (역주:찌그러짐) 회로를 첨가함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디스토션을 증가시켰지만, 한편으로 진공관 특유의 따뜻함을 희생시켰다.

진공관이 신호를 증폭 시켜 diode 에 보내면, diode에서 clipping이 일어나고, 그 다음 진공관이 이를 받아 증폭과 함께 소리에 다소 따뜻함을 입혔다. 이 초기 JCM800과 후기 마샬은 적은 음량에서도 밝고 메마른 디스토션을 특징으로 한다. 볼륨을 최대로 올려서 출력관에서까지 디스토션이 일어날 때, 비로서 소리가 두꺼워지면서 얇고 메마른 디스토션이 사라졌다.

또 다른 특이점은 EQ가 프리앰프의 증폭단 초단 바로 다음에 위치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후기 JCM800에서는 수정된다. 즉 2203처럼 EQ가 제3 증폭단 바로 다음으로 옮겨진다.

4210/2205앰프들은 이펙터 단자를 지원하는데, 이것은 마샬로서는 새로운 시도였다. 이것은 더욱 깨끗한 딜레이를 얻기 원하는 기타리스트들을 위한 시도였다.

또 마침내 마샬은 위상반전단 (PI-PHASE INVERTER) 바로 다음에 마스터 볼륨을 달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샬은 나중에 마스터뷸름의 위치를 다시 EQ회로 다음으로 (위상반전단 바로 전) 옮긴다.

많은 메탈플레이어들은 이 새로운 마샬을 좋아했지만, 전통적인 록/블루스 기타리스트들은 반대로 혐오했다. 1980년대는 마샬로서도 대단히 혼란스러운 시대였지만, 한편으로 마샬은

-. 마스터 볼륨이 없는 앰프(1987-50와트/1959-100와트 풀 진공관)
-. 1970년대 스타일의 마스터 볼륨 앰프 (2203 풀 진공관)
-. 트랜지스터가 첨가된 회로 (4210 50와트)

3가지를 동시에 생산해 냈다.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2203 스타일의 마스터볼륨 시리즈를 JCM800으로 불렀다. 허나 2203은 JCM800 생산 이전부터 생산되었던 것이다. 게다가 JCM800들 중에서는 TR 소자를 사용한 것이 있어서 진공관만 사용된 2203과는 전혀 다르다.

그러므로 만약 누군가가 JCM800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진공관만을 쓴 2203 마스터 볼륨시리즈를 의미하는 것이다 (1970년대에 생산되어 1980년대까지 계속 생산된). 아니면 1980년대에 처음 생산된 TR 소자가 첨가된 새로운 JCM800을 의미할 수도 있으니 항상 어느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 Marshall's later JCM-800's

마샬은 새로운 디자인을 했는데, 1988 회로를 개조한 것이었다. 2201(헤드)과 4211(콤보)은 다이오드 클립핑 회로 다음 진공관 증폭단을 하나 덧붙인 형태다. 이 다이오드 클립핑 회로는 다이오드 브릿지 정류회로 처럼 점점 복잡하게 변해갔다. EQ회로 역시 제3 증폭단 바로 뒤로 재배치되었다. 이것은 2203과 비슷했다.

마샬 창립 25주년으로 쥬빌리 앰프가 생산되었다. 이것은 건즈엔로지즈의 슬래쉬가 좋아했고, 최근 슬래쉬라는 이름으로 재생산 되었다. 이것은 가장 유명한 JCM800 앰프였는데, 한편으로 아이러닉하게도 다이오드 클립핑 회로를 가장 많이 쓴 앰프였다.

내가 들은 바로는 쥬빌리 앰프는 낮은 볼륨에서 너무 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풀볼륨일 때에는 매우 공격적이지만, 한편으로 따뜻한 톤을 내었다. 건즈엔 로지즈의 어떤 곡이나 (역주: AIN'T FUN!이 조아요~) 레니 크라비츠의 MY MAMA SAID를 들어보라. 레니의 리듬 기타는 밝고 날카롭다. 허나 슬래쉬의 솔로에서는 메마르고 갈라진 소리 보다는 두껍고 육질의 소리를 낸다. (역주:허어, 같은 앰프였다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이것은 출력관인 EL34가 오버드라이브된 결과다.

마샬의 JCM900은 후기 JCM800과 같은 개념으로 생산되었다. 물론 차이가 있지만, 기본 스타일은 다음과 같다.

[제1증폭단-> 제2증폭단 -> 다이오드 증폭단 -> 제3증폭단->EQ->마스터볼륨]

JCM900은 게인증가를 목적으로 IC회로가 (OP-AMP) 첨가 되었다.

또한 이 JCM900부터 질이 떨어지는 부품을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예를 들어서 나는 이 JCM900의 출력 트랜스포머가 고음량에서 예전 마샬들에 비해서 너무 쉽게 고장난다는 불평을 종종 들었다.

JCM900은 1980년대 후반의 헤비메탈 기타리스트들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기에,하이게인과 얇고 메마른 다이오드(TR) 클립핑을 진공관의 소리가 섞여있다. 어떤 이들은 중고 JCM900을 2203 1959 1987 스타일로 개조하기도 한다. 결코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풀진공관 특유의 음색을 낼 수 있다.

DOUG HOFFMAN은 JCM900을 초기 마샬이나 펜더의 BASSMAN으로 만들어 내는 개조기판을 만들기도 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해볼만 하다.

PS@마샬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고, 솔다노나 피베이 이야기가 나옵니다. 일전에 말씀 드렸듯이 1990년대 초반까지만 다루고 있습니다. 이후로 마샬은 다시 풀진공관 회로로 선회합니다.

- 출처 : 뮬  zxx123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