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hall Part 1.


  요즘 가장 많이 쓰이는 엠프의 종류를 꼽는 나면 Marshall 엠프를 떠올릴 수 있다. 초기 JTM 45 시리즈에서 현재 JCM 2000 DSL이나 TSL 등이 나오기 까지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사용하는 엠프이다. 특히 Jimi Hendrix가 사용한 이래로 유명한 기타들의 사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사운들을 직접 듣게 되었고, 그래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Marshall 엠프를 찾고 있다. 대부분의 합주실이나 공연장을 가도 가장 많은 모델이 Marshall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대중화 되어있는 엠프이다.

  그중에서도 이번호에서는 초창기에 생산되었던 빈티지 모델에 대해 알아보려한다. 지금은 구하기 힘들겠지만, 그만큼 그 모델들만이 갖고 있는 사운드를 낼만한 엠프를 찾는 것도 힘들 것이다. 현재에는 생산되는 많은 엠프들도 Marshall의 초창기 모델들 JTM 시리즈 등을 리이슈하기 위한 모델들이 많다. 그래서 이번에는 Marshall 엠프들 중에서도 1962년 처음 JTM 45 시리즈를 생산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1970년대 후반, 1980년대 초반까지 생산된 빈티지 모델들에 대해 알아보려한다.


@ Marshall 엠프의 시작과 발전과정

먼저 Marshall사가 설립된 배경과 지금까지의 발전과정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하려 한다.  Jim Marshall은 1923년 7월에 Kensinton에서 태어났다. 그는 13살의 나이에 학교를 단 세달 정도를 다니고 다양한 일을 하게 된다. 그 후에 14살이 되던 무렵 탭댄스팀에 들어가게 되면서 처음 음악에 관련된 일을 하게 된다.

Jim은 처음 노래를 부르게 되다 음악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드럼을 다루게 된다. 그 당시 드럼 킷과 PA 케비넷을 스스로 만들어 갖고 다니게 되었다. 그 후에 Jimi Hendrix에 합류하게 된 Mitch Mitchell이나 Ritchie Blackmore에 합류했던 Nicky Underwood 같은 사람들을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

1960년에 Jim은 베이스와 PA의 케비넷을 처음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특히 베이스를 위한 생산품들이 거의 없었다. 많은 베이시스트들이 불만을 갖고 있었고, Jim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래서 Jim은 베이스 케비넷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대부분 Fender와 Gibson이 주류였다. Fender의 스테라토케스터와 Tremolux엠프 정도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엠프에 대한 요구가 생기게 되었다. 그에 따라 Jim은 새로운 엠프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때 당시 Jim에게 들어온 요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펜더의 사운드에서 벗어나고자하는 것이었다. 펜더의 사운드는 너무나 깨끗한 사운드였는데, 그런 사운드에서 벗어난 다른 사운드를 찾고자 하였던 것이다. 처음에 4×12의 50W 엠프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는 2×12의 50W를 구상했으나, 보다 어울리고 적합한 사운드에 4×12를 생산하게 되었다. 1965년에는 50W에서 보다 고출력의 엠프를 원하게 되었다. 그래서 100W의 엠프를 생산하였고, 게다가 보다 더 큰 8×12의 케비넷을 생산하며, 보다 다양한 고출력 엠프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Marshall 엠프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Jimi Hendrix 때문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Jimi Hendrix의 드러머였던 Mitch Mitchell이 주말에 가게에서 일을 하곤 했다. 그와의 인연으로 Jimi Hendrix로 인해 Marshall 엠프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그리고 기타 엠프에서만 아니라, 베이스 엠프나 PA 케비넷, 믹서 디자인 등을 Deep Purple, Elton John 등의 뮤지션들이 사용함으로써 더욱 유명세를 탔다.

그리고 1980년대에 들어서 JCM 800 시리즈나 20th Anniversary 등을 생산하게 되면서 많은 유명한 기타리스트들이 사용하게 되었고 1984년에 3년간의 수출량에 대한 상인 the Queen's Award for Export라는 상을 타게 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많은 기타리스들이 애용하는 엠프가 되었다.


@ JTM 45시리즈 (1962~66년)

최초의 Marshall 엠프는 1962년 가을에 Ken Bran과 그의 조수인 Dudley Craven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그 당시 Jim의 가게는 Fender 엠프를 팔아서 많은 수익을 얻고 있었다. 게다가 Jim과 Ken이 가장 선호하는 모델이 5F6A Bassman이었다. 그래서 Marshall 엠프 또한 5F6A Bassman을 모델로 설계되었다.

전반적으로 말하자면, Marshall JTM 45와 Fender Bassman 5F6A은 전기적으로 매우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아주 세밀한 부분들까지 완전히 같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세세한 차이가 Marshall과 Fender를 구분짓게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겠다. Jim과 Ken도 Fender Bassman을 선호한 것은 사실이지만, 항상 Fender와는 차별된 다른 사운드를 얻는 것을 지향했다고 말한 것처럼 말이다.

  Bassman와 JTM 45의 아웃풋 트랜스포머(변압기 또는 트랜스)는 거의 같은 소리를 낸다고 할 수 있다. 차이가 나는 것들을 나열하자면, 알루미늄 샤시냐, 아니면 철로 된 샤시냐는 것이다. 어떤 것이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알류미늄샤시가 자기적인 성질이 좀 덜하다는 것이다. Bassman과 JTM 45는 스피커에 차이가 있다. Bassman은 Jensen 스피커를 사용하는 4×10의 오픈 백이나, Marshall은 2×12 오픈백과 4×12 클로즈드백에 Celestion의 케비넷을 사용한다. 단지 크기만이 아니라 사운드의 전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밸브에도 차이가 있다. Bassman의 초기 밸브는 12AY7(ECC82)이나 JTM 45는 12AX7(ECG83)을 사용하였다. 이것은 두 엠프의 게인과 로딩의 차이를 준다.

하지만 이 두 엠프의 가장 큰 차이는 파워엠프의 서킷은 거의 같으나, 피드백 서킷은 Bassman은 20옴의 아웃풋이고 JTM 45은 16옴이라는 것이다. 이는 3배의 볼테이지가 들며, 분명한 차이를 낼 것이다. 아웃풋의 임피던스, 로딩, 댐핑이 다르게 되며, 파워엠프의 인풋감도가 다르다. 이것은 프리엠프와 파워엠프의 디스토션 비율이 다르게 되는 것이다.

  다음은 간단하게 JTM 45를 모델넘버별로 구분한 것이다.

- 모델넘버 없음 (1962∼64년) : Lead, 2채널에 4개의 인풋. 초기 Marshall 엠프로 JTM 45나 1987로 알려지게 되었다. Bass나 PA 버전으로도 유용하다.
- 1963 (1965∼66년) : PA, 4채널에 8개의 노말 인풋. 앞 판넬에 Super PA. JTM 50 MK III가 있다.
- 1985 (1965∼66년) : PA, 2채널에 4개의 인풋. JTM 45 MK II PA버전이다.
- 1986 (1965∼66년) : Bass, 하이 트레블과 노말 채널. JTM 45 MK II Bass버전이다.
- 1987 (1965∼66년) : Lead, 하이 트레블과 노말 채널. JTM 45 MK II Lead버전이다. 트레몰로 옵션이 있는 T1987 버전이 있다.
- 1989 (1965∼66년) : Organ, 전자오르간을 위해 디자인되었으며, 트레몰로 옵션이 있는 T1989 버전이 있다.
- JTM 45 (1989년∼) : Lead, 2채널에 4개의 인풋. JTM 리이슈 버전.


@ The "Bluesbreaker" Combos

  Marshall 엠프가 스택 엠프로 유명하지만, 레코딩을 위해 만들어졌던 최초의 모델은 콤보형이다. 1962라는 모델로 John Mayall의 세션으로 있던 Eric Clapton의 사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그 당시 John Mayall의 <Bluesbreaker>라는 앨범을 작업하면서 사용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엠프의 이름도 "Bluesbreaker"로 알려지게 되었다.

  1961 모델은 4×10, 1962 모델은 2×12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카탈로그에 따르면 두 엠프의 샤시 등의 부분에서 조금 차이가 보인다. 1962는 Bass와 Lead용 엠프로 되어 있으며, 1986의 Bass 샤시를 사용했다. 그 당시에 이 Marshall 엠프는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대강 오늘날의 달러환율로 비교해보자면 1962는 $170, 1961은 $165인 반면에, Vox AC30은 $215, 그리고 Bassman은 $285정도로 차이가 났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1966년까지 변화가 없었으나, 그 후에 엠프에 변화가 있게 된다. 케비넷의 스타일에 변화를 주게 되면서 두 번째 시리즈가 나온다. 그러나 그 넘어가는 과도기에 생산된 제품에는 약간의 혼재가 있기도 했다고 한다.

  그 전에도 "Bluesbreaker"를 사용한 기타리스들이야 많았겠지만, Eric Clapton이라는 기타리스트의 사용은 매우 결정적인 홍보의 계기가 된다. Eric Clapton는 다른 기타리스트들이 사용했던 것 이상으로 그 기량을 발휘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그 이후에도 "Bluesbreaker"의 리이슈 모델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또한 페달로서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게 된다.

  다음은 간단하게 "Bluesbreaker"를 모델넘버별로 구분한 것이다.

- 1961 (1965∼66년) : Lead, 4×10스피커, 트레몰로, 1987샤시를 사용한 1962의 4×10버전이다. 앞 판넬에 JTM 45 MK IV가 있다.
- 1961 (1966∼68년) : Lead, 4×10스피커, 트레몰로, 앞 판넬에 JTM 50 MK IV가 있다.
- 1961 (1968∼72년) : Lead, 4×10스피커, 트레몰로.
- 1962 (1965∼66년) : Lead & Bass, 2×12스피커, 트레몰로, 1965카탈로그는 1987대신에 1986엠프를 사용한다고 되어있다. 앞 판넬에 JTM 45 MK IV가 있다.
- 1962 (1966∼68년) : Lead & Bass, 2×12스피커, 트레몰로,  앞 판넬에 JTM 50 MK IV가 있다.
- 1962 (1968∼72년) : Lead & Bass, 2×12스피커, 트레몰로, 오리지날 "Bluesbreaker"의 마지막 버전이다.
- 1962 (1989년∼) : Lead & Bass,, 2×12스피커, 트레몰로, 1962 "Bluesbreaker"의 리이슈 버전.
- MFP04 (1991년∼) : "Bluesbreaker" 디스토션 페달


@ 50w 엠프

  1966년초에 Marshall 엠프에 있어서 아주 큰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 이전의 변화는 거의 외향적인 것이 큰 편이었고, 내부적인 변화에는 큰 것이 없었다. 이때부터 전기적인 회로부분에 있어서 많은 변화와 시도를 하게 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변화는 밸브가 KT66에서 EL34로 변화했다는 점이다. 또한 GZ34 정류기 밸브에서 솔리드스테이트 정류기로 변화했다는 것이다. 트랜스포머 설계부터 Lead엠프의 트레블 반응의 증가 등등 여러 가지 전기적인 변화를 이루었다. 이런 변화는 초기 JTM 45와는 많이 다른 톤을 내었는데, 더욱 밝고, 큰 톤을 내며, 디스토션이 더 강한 엠프로 변화하게 되었다. 또한 1968년에는 JTM이라는 이니셜대신 JMP라는 이니셜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그 이후로 계속되는 Marshall 엠프의 변화가 꾸준히 이어진다. 예를 들면, 1971년 중반에 Hammond 스프링 리버브를 제공하게 되는데, 대신 채널 1에서만 작동을 하며, Treble, Bass, 볼륨 컨트롤러가 제공된다. 채널 2에서는 같은 톤 볼륨으로만 작동을 하고 두 채널 모두 두 개의 인풋과 Presence 컨트롤러가 있다. 이렇듯 꾸준한 변화로 Marshall만의 사운드를 더 해가는 모습을 보인다.

  스튜디오나 집에서 사용하기에도 좋게 낮은 볼륨에서도 디스토션과 서스테인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엠프를 요구받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예전의 Marshall 사운드는 프리엠프보다는 파워엠프에서 오버드라이브를 얻는 방식이었다. 때문에 낮은 볼륨에서는 만족할 만한 게인 등을 얻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속되는 향상으로 꾸준한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다음은 간단하게 50w 엠프를 모델넘버별로 구분한 것이다.

  - 1963 (1966∼68년) : PA, 4채널에 8개의 인풋. Super PA
  - 1964 (1973∼76년) : Lead & Bass, 2채널에 4개의 인풋, 2100콤보의 헤드버전이다.
  - 1985 (1966∼68년) : PA, 2채널에 4개의 노말 인풋. 1987의 PA버전이다.
  - 1986 (1966∼81년) : Bass, High Treble채널과 Normal채널. 1987의 Bass버전이다.
  - 1987 (1966∼81년) : Lead, 2채널에 4개의 인풋. 오리지날 JTM 45의 발전형, 1975년까지 트레몰로.
  - 1987S (1988년) : Lead, 2채널에 4개의 인풋. Marshall의 최초의 리이슈모델이다.
  - 1987X (1992년∼) : Lead, 2채널에 4개의 인풋. 60년대 판넬에 Reissue of 1987 Plexi라 되어있으나 70년대 초기 타입의 사운드이다.
  - 1989 (1966∼75년) : Organ, 전자오르간을 위해 디자인되었으며, 트레몰로 옵션이 있는 T1989 버전이 있다.
  - 2040 (1971∼78년) : Lead, 콤보형, 2×12스피커, 2채널에 리버브가 있는 4개의 인풋.
  - 2041 (1971∼78년) : Lead, 하프 스택형, 2×12스피커, 2채널에 리버브가 있는 4개의 인풋.
  - 2048 (1971∼78년) : Lead, 2채널에 리버브가 있는 4개의 인풋.
  - 2100 (1973∼76년) : Lead & Bass, 콤보형, 2×12스피커, 2채널에 4개의 인풋. 1986의 한쪽 채널, 그리고 1987의 다른 채널.
  - 2104 (1975∼81년) : Lead, 콤보형, 2×12스피커, 1채널에 마스터볼륨. 2204의 콤보버전이다.
  - 2144 (1978년) : Lead, 콤보형, 2×12스피커, 리버브와 부스트. 마스터볼륨 디자인.
  - 2187 (1974∼81년) : Lead, 콤보형, 2×12스피커, 2채널에 4개의 인풋. 1987의 콤보버전이다.
  - 2204 (1975∼81년) : Lead, 1채널에 마스터볼륨. Marshall의 최초의 마스터볼륨 디자인.


@ 100w 엠프

  많은 기타리스트들은 50w의 엠프에서 나오는 출력 이상의 큰 사운드를 희망하게 된다. 이러한 요구에 Marshall 엠프는 출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많은 변화를 겪는다. 이러한 변화는 단지 외향적인 변화에서 올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전기적인 회로 자체에 많은 실험을 갖는다. 결국 네 개의 KT66밸브와 두 개의 JTM 45의 아웃풋 트랜스포머를 엠프에 설정함으로써 100w의 출력을 얻게 된다. 또한 정류기의 밸브 또한 전기 반도체의 도입으로 바뀌게 된다.

  Marshall 엠프의 100w 엠프는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 성공에는 매우 적절한 시기에 슈퍼스타급의 밴드들의 등장으로 Marshall 엠프는 더더욱 큰 성과를 거두게 된다. Jimi Hendrix Experience, Cream, The Who 등등 마샬은 최고의 밴드들과 함께 최고의 엠프로 급부상하게 된다.

  100w의 엠프는 단지 소리가 커진 것은 아니다. 실제로 50w를 생산 하던 때와 소리의 성격이 다른 엠프를 만들게 된 것이다. 이 이후로부터, Marshall 엠프는 전기적인 발전과 보다 많은 노하우를 얻게 되면서 다양한 발전을 하게 된다.

  다음은 간단하게 100w 엠프를 모델넘버별로 구분한 것이다.

  - 1959 (1966∼81년) : Lead, 2채널에 4개의 인풋. Super Lead. T1959는 1973년에 없어짐.
  - 1959S (1988년) : Lead, 2채널에 4개의 인풋. Marshall의 처음 리이슈이다.
  - 1959X (1991∼93년) : Lead, 2채널에 4개의 인풋. Plexi 1959의 처음 리이슈이다.
  - 1959LP (1993년∼) : Lead, 2채널에 4개의 인풋. Plexi 리이슈에 가장 정확하다.
  - 1968 (1966∼75년) : PA, 4채널에 8개의 인풋.
  - 1992 (1966∼81년) : Bass, 2채널에 4개의 인풋. Super Bass. T1992는 1972년에 없어짐.
  - 2059 (1971∼78년) : Lead, Head & Cab, 4×12, 2채널에 리버브가 있는 4개의 인풋.
  - 2068 (1971∼78년) : Lead, 2채널에 리버브가 있는 4개의 인풋.
  - 2103 (1975∼81년) : Lead, 콤보형, 2×12, 1채널에 마스터 볼륨. 2203의 콤보버전.
  - 2159 (1977∼81년) : Lead, 콤보형, 2×12, 2채널에 4개의 인풋. 1959의 콤보버전.
  - 2203 (1975∼81년) : Lead, 1채널에 마스터 볼륨. 마샬의 최초 마스터 볼륨 디자인.
  - 2959 (1978∼80년) : Lead, 리버브와 부스터. 스탠다드 디자인.


@ 200w 엠프

  그리고 1967년 초, Marshall 엠프는 200w 엠프 생산에 성공하게 된다. 100w로 전환했던 때와는 다른 변화를 보였다. Marshall 새롭게 프리엠프에 차이를 둔 것이다. 실제, 톤 컨트롤 부분에 있어서 보다 액티브한 톤 컨트롤이 가능하게 되었다. 세 개의 ECC83 밸브와 4개의 KT88 아웃풋 밸브를 사용한 프리엠프를 사용했다.

  초창기 200w 엠프는 매우 간단한 구조를 보였다. 그리고 1968년 후반에 그 다음 새로운 200w 엠프가 선보이게 된다. 초기 모델은 특히 Ritchie Blackmore의 사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다음은 간단하게 200w 엠프를 모델넘버별로 구분한 것이다.

- 1966 (1967∼71년) : PA, 4채널에 8개의 인풋. 1968년부터 71년까지 생산되기 전 1967년에는 Marshall PA200으로 알려져 있다.
- 1967 (1967∼74년) : Lead, 2채널에 4개의 인풋. 1968년부터 71년까지 생산되기 전 1967년에는 초기형태로 만들어졌다.
- 1978 (1967∼74년) : Bass, 2채널에 4개의 인풋. 1968년부터 71년까지 생산되기 전 1967년에는 초기형태로 만들어졌다.

간략하게 80년대 초까지 생산된 Marshall의 빈티지 모델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 당시에도 18w나 20w 엠프의 생산도 있었으나 이번에는 생략했다. 기타만큼이나 엠프가 소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인 만큼, 다양한 엠프를 공부하고 찾아보고, 또 직접 사용해보는 노력도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이번에는 Marshall 엠프가 발전해 오는 과정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려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물론 빈티지 모델들이 그만한 퀄리티를 갖고 있다고 해도, 구하기도 쉽지 않고, 가격대도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일 것이다. 또한 그 만큼 정보도 얻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특히, 보다 더 관심이 있다면 따로 공부를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글 박찬웅(achinghunger@hotmail.com)
                                            - 기타랩   http://guit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