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제는 "포텐셔미터" 입니다.

 기타의 볼륨과 톤을 조정해주는 아이로써 가변저항이라 불리웁니다.


저항이란건 쉽게 얘기해 전기신호가 흐를 때 방해하는 아이들은 전부 저항입니다.

전기 흐름을 방해하지만 꼭 필요한 아입니다. (자세히 들어가면 너무 복잡해지기 때문에 다음 심화시간에..)

여튼 가변저항은 저항의 용량을 사용자 임의로 변경할 수 있는(가변성이 있는) 저항입니다. ㅎ


가변저항은 영어로하면 포텐셔미터 (Potentiometers), 줄여서 팟(Pot)이라고도 부릅니다.


 

↑↑↑   일단 이렇게 생긴 아이입니다. ㅎㅎ  ↑↑↑



구조부터 살펴보시죠, 일단은 3개의 접점(신호가 통하는 경로)이 있고 노브를 돌리면 와이퍼가 움직이면서 저항이 증가하는 구조입니다.


500K으로 예를 들면 와이퍼가 A에 가있을 때는 A의 저항은 0Ω이고, B의 저항은 500KΩ이 됩니다.

반대로 와이퍼가 B에 가있으면 B는 0Ω, A는 500KΩ이 되겠죠?

그리고 W는 신호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Ω Ohm, 옴은 저항용량의 단위입니다.



기타에 쓰는 팟은 크게 두 타입과 세가지 용량이 가장 많이 쓰입니다. 

타입은 'A Type'과 'B Type'을 주로 씁니다.

뭐, C,D 도 있지만 기타에서는 사용을 잘 안하니 건너뛰겠습니다.ㅋㅋㅋㅋ



 

그림을 보시면 A타입과 B타입이 있습니다.

그래프가 약간 다르죠??

타입이란건 저항을 가변 시킬때의 증가량에 따라 나뉩니다. 용량이랑은 별개구요.. ㅎ


A타입의 경우는 Audio Taper 이라는 굴곡을 띄면서 변하는 팟입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노브위치가 8이 돼서야 50%의 저항을 가지고 있죠?

만약 500KΩ이라 가정했을 때, A타입은 노브가 8에 왔을때야 비로소 250KΩ이 되는겁니다.ㅎ


노브의 마지막 20%지점에서 저항의 50%가 훅 올라가는 거죠 ㅋㅋㅋ

근데 불편할 것만 같은 A타입의 팟을 기타에서는 가장 많이 씁니다.

거의 모든기타에 달려나오는 팟이 A타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ㅎ


이제 B타입을 살펴볼까요?


B타입은 Linear Taper 이라 해서 저항의 양이 노브를 돌리는 것과 일정하게 증가합니다.

뭔가 더 유용해 보이죠?? ㅎ

그래서 레페어샵에서 팟을  B타입으로 바꿔 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ㅎ

볼륨 컨트롤 할때는 B타입이 유용하기 때문이죠 ㅎㅎㅎㅎ


이제 팟의 타입은 이해가 가시나요??ㅎ 그럼 용량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일렉기타의 경우 저항 용량은 3~4가지 정도 씁니다.

싱글의 경우 250KΩ​, 험버커의 경우 500KΩ, EMG등 건전지가 들어가는 Active 픽업의 경우 25KΩ,

(그리고 300KΩ을 쓰는 아이도 있는데 얘는 깁슨에서 특정시기에 생산한 기타에만 들어가는 아이라 생략하겠습니다.ㅎ)


용량을 잘 아셔야 하는게 볼륨페달도 같은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험버커 픽업이 두개달린 기타를 쓰는데 볼륨페달은 250KΩ이나 25KΩ을 쓰게 되면 소리가 엄청 답답해집니다..

그냥 꽂기만 하면 차이를 확 느낄정도로요..




자 왜 팟이 중요한지 아시겠나요??

이것만 잘 알아도 기타소리를 반 이상 잘 뽑아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스치듯 다뤄야 할 또 다른 한 가지가 있는데요,


셀렉터와 포텐셔미터, 저항을 이용해 싱글과 험버커가 섞인 기타에 적용할 수 있는 빈티지 보이싱(존써에서 사용)이 탄생하게 됩니다.

보통 레스폴이 아니고서야 볼륨을 두개씩 쓰지 않고 볼륨 하나에 톤 두개가 일반 스트렛에서 많이 사용하는 조합인데 애매하죠??

싱글에는 250K이 들어가야 소리를 잘 뽑아주고 험버커에는 500K을 달아줘야 소리를 잘뽑아줄텐데 볼륨팟은 하나뿐이고..

보통은 500K이 달려서 나오지만 해결이 아니라 차선책인 이상황을 대신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방법이 빈티지 보이싱이라는 배선방법입니다.

존써에 흔히 사용되며 요즘엔 리페어샵에서 커스텀으로 해주기도 합니다.

자세한 방법은 나중에 와이어링& 셀렉터 파트에서 다루게 될겁니다.


요즘에는 포텐셔미터에 부착하는 키트도 많이 나오는데요.



↑↑↑  이런 애들입니다.  ↑↑↑

특정 음역대를 조절해주는 트레블 블리드 키트나 듀얼모드 톤포트, 그리고 험버커를 싱글로 전환시켜주는 험버커 컨트롤 포트등 다양한 상품들이 많이 나옵니다.


여기서 하나 더 다뤄야 할 주제가 푸쉬풀(Push Pull), 푸쉬푸쉬(Push Push)라 불리는 스위치가 달린 포텐셔미터 인데요.

    


      ← 일단 생김새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위쪽 가변저항은 가변저항의 역할을 그대로 하고 밑에 달린 

   스위치는 신호를 섞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구동방법을 살펴볼까요?

                                                                                     



이런식으로 내려갔을 때는 밑에 2줄의 단자가 서로 붙고 위로 올라왔을 때는 위에 2줄의 단자가 서로 붙습니다. 이걸 이용해서 험싱전환이나 톤의 변형등 다양한 조합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볼땐 쉽지만 막상 하려면 막막해지는 부분중 하나죠.

하지만 구조만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ㅎ





베이스의 경우에는 사용하는 가변저항이 여러가지입니다.

특히 Active기타에서는 더 다양하구요.

Passive야 기본적으로 일렉기타와 같겠지만 Active의 경우에는 프리앰프 제작회사의 제품마다 가변저항의 용량이나 타입이 달라집니다.

25K,250K,500K도 쓰지만 100K, 50K, 10K등 다양하게 들어갑니다.

그리고 블랜드(Blend)라 해서 하나의 노브에 가변저항이 두개가 달린것도 있고 듀얼포텐셔미터도 사용합니다.(그림참조)

자세한거는 프리앰프 제조회사의 제원을 보고 가변저항을 연결해야 하며 기본적인 회로의 이해가 없으시면 안건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소리는 나게해도 제대로 동작하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 블랜더 >                                           <듀얼 포텐셔미터>



토탈적으로 납땜에 자신이 있으신 분들만 혼자 배선에 도전해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서투신 분들이 했다간 잡음이 악기를 잡아 먹을겁니다...

간단히 얘기해서 배선의 피복이 녹기만해도 잡음이 실릴정도니 잘 생각해보시고 작업하는걸 권해드리며,

왠만하면 리페어샵가셔서 자신이 원하는 배선으로 설명을 해주는걸 권해드립니다.

 

지금까지 가변저항(포텐셔미터)를 다뤄보았습니다.

이해가 좀 가시나요??


아직 어려우실텐데 궁금하시거나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