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lf Column ]
조회 수 : 7603
2005.02.23 (13:45:50)
이제까지 수 많은 컬럼니스트들이 비거리를 늘리는 방법들에 대해 많은 설명을 했고, 많은 글들을 읽으셨으리라고 믿습니다. 예를들어 폴로우 스루의 피니쉬를 끝까지 하라, 공을 쓸어주는 듯이 쳐라, 스탠스를 넓게 벌려라, 등등. 너무나도 많은 설명이 있었지요.
저의 이 글은 스윙레슨에 대한 글 시리즈가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러므로 비거리가 많이 난다는 것은 도대체 임팩트시, 그리고 임팩트 후 땅에 떨어질 때 까지 어떤 일들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들 아시다시피 임팩트시의 골프클럽의 속도입니다.
보통 프로플레이어 들의 경우에는 드라이버의 속도가 시속 110마일에서 125마일 정도 (타이거 우즈의 경우), 좀 장타자라고 불리는 아마추어들은 보통 100마일에서 110마일 사이, 시니어 플레이어들은 80마일에서 90마일, 여성분들은 80마일 이하, 대충 이정도로 봅니다만, 정확한 것은 아니지요.
클럽의 속도가 빠를수록 그만큼 전달되는 운동량의 양이 많아 지므로 당연히 공의 초기속도가 빨라지게 되어서 공은 멀리날아가게 됩니다. 물론 공의 찌그러지는 정도도 크므로 탄성에너지의 전달량도 크게 되지요. 이 탄성에너지의 전달 효율을 극대화 하는 것이 골프클럽 헤드설계자 들의 목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말이 되는 것도 있고 전적으로 상술일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루도록하지요.
그러나, 속도만 빠르다고 해서 공이 멀리날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전 글에서 말씀드린 백스핀에 대한 내용을 다시 한 번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10도안팎의 로프트를 가진 드라이버를 가장 멀리 칠 수 있는 것은, 백스핀이 공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므로 그 시간동안 낮은 로프트를 가지고 친 공, 즉 지면과 작은 각도를 가지고 날아가는 (지면과 가깝게) 골프공이 당연히 많은 거리를 갈 수 있는 것이지요.
45도 각도를 가지고 던진 야구공은 공이 최고점 (highest point)에 이를 때 까지 간 거리와 최고점에서 땅에 떨어질 때 까지간 거리가 거의 같지만, 골프의 드라이버샷은 최고점에 이를 때 까지의 거리가 최고점에서 땅에 떨어질 때 까지의 거리보다 거의 6~7배 정도 길게 됩니다. 장타자들의 경우에는 이 비율이 점점 더 커지게 되지요.
결론적으로 범위를 임팩트 순간으로 한정할때, 공이 멀리 날아가려면 공의 초기속도, 즉 골프클럽의 속도가 빨라야 하고, 만약 같은 골프클럽의 속도라면 그 속도에 가장 적합한 공의 백스핀이 걸려야 합니다.
다시말해 이상적인 공의 궤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골프 클럽피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것입니다. 클럽피팅이란 개개인 플레이어들에 가장 알맞는 클럽을 고르거나 디자인 하는것이지, 개개인 플레이어들의 스윙스피드를 빠르게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 짐작하다시피 이 임팩트시의 백스핀은 골프클럽의 로프트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만약 스윙스피드가 느린 골퍼가 로프트 각도가 낮은 드라이버를 사용한다면 그 로프트 각도에 걸맞는 백스핀이 임팩트시 걸리지 않기 때문에 공은 뜨지를 못하고 그냥 조금 날아가다가 땅에 떨어져 통통 굴러가게 되는 것이고, 만약 스윙스피드가 빠른 골퍼가 로프트 각도가 높은 드라이버를 사용한다면 지나친 백스핀의 영향으로 하늘높이 떠버리는 소위 말하는 풍선샷이 되어버립니다.
임팩트 순간 이후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임팩트 이후에는 골퍼가 날아가는 공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지 어떻게 날아가는 가를 예측하고 거기에 맞추어서 스윙을 하는 수 밖에 없지요.
임팩트 이후 공의 날아가는 거리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은 역시 바람의 영향입니다. 물론 바람은 맞바람과 뒷바람이 있지만 맞바람의 경우가 훨씬 중요하고 또 공이 날아가는 데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동안 브리티쉬 오픈중계를 보신 분들은 선수들이 소위 말하는 펀치샷을 많이 구사하는 것을 보실 수 있었을 겁니다. 이유는 당연히 펀치샷의 경우 맞바람의 거리를 덜 받고 원하는 거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왜 그럴까요?
공의 스핀은 결국 공과 공기와의 마찰을 일으켜 공을 띄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맞바람이 불 경우는 이 공기와의 마착이 더 커지게 되고, 결국 실제 유효스핀은 바람이 없을 때 보다 더 커지는 셈이 되지요. 다시 말해 로프트 낮은 드라이버로 공을 못띄우던 사람도 맞바람앞에서는 띄울 수 있게 된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러므로 펀치샷처럼 로프트를 최대한 작게 낮추어서 초기 런치 앵글을 극소화 하면 그만큼 맞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정확히 말해서는 바람의 효과를 감안한샷을 치게 되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 골프스카이 장비도사 -
저의 이 글은 스윙레슨에 대한 글 시리즈가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러므로 비거리가 많이 난다는 것은 도대체 임팩트시, 그리고 임팩트 후 땅에 떨어질 때 까지 어떤 일들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들 아시다시피 임팩트시의 골프클럽의 속도입니다.
보통 프로플레이어 들의 경우에는 드라이버의 속도가 시속 110마일에서 125마일 정도 (타이거 우즈의 경우), 좀 장타자라고 불리는 아마추어들은 보통 100마일에서 110마일 사이, 시니어 플레이어들은 80마일에서 90마일, 여성분들은 80마일 이하, 대충 이정도로 봅니다만, 정확한 것은 아니지요.
클럽의 속도가 빠를수록 그만큼 전달되는 운동량의 양이 많아 지므로 당연히 공의 초기속도가 빨라지게 되어서 공은 멀리날아가게 됩니다. 물론 공의 찌그러지는 정도도 크므로 탄성에너지의 전달량도 크게 되지요. 이 탄성에너지의 전달 효율을 극대화 하는 것이 골프클럽 헤드설계자 들의 목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말이 되는 것도 있고 전적으로 상술일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루도록하지요.
그러나, 속도만 빠르다고 해서 공이 멀리날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전 글에서 말씀드린 백스핀에 대한 내용을 다시 한 번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10도안팎의 로프트를 가진 드라이버를 가장 멀리 칠 수 있는 것은, 백스핀이 공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므로 그 시간동안 낮은 로프트를 가지고 친 공, 즉 지면과 작은 각도를 가지고 날아가는 (지면과 가깝게) 골프공이 당연히 많은 거리를 갈 수 있는 것이지요.
45도 각도를 가지고 던진 야구공은 공이 최고점 (highest point)에 이를 때 까지 간 거리와 최고점에서 땅에 떨어질 때 까지간 거리가 거의 같지만, 골프의 드라이버샷은 최고점에 이를 때 까지의 거리가 최고점에서 땅에 떨어질 때 까지의 거리보다 거의 6~7배 정도 길게 됩니다. 장타자들의 경우에는 이 비율이 점점 더 커지게 되지요.
결론적으로 범위를 임팩트 순간으로 한정할때, 공이 멀리 날아가려면 공의 초기속도, 즉 골프클럽의 속도가 빨라야 하고, 만약 같은 골프클럽의 속도라면 그 속도에 가장 적합한 공의 백스핀이 걸려야 합니다.
다시말해 이상적인 공의 궤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골프 클럽피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것입니다. 클럽피팅이란 개개인 플레이어들에 가장 알맞는 클럽을 고르거나 디자인 하는것이지, 개개인 플레이어들의 스윙스피드를 빠르게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 짐작하다시피 이 임팩트시의 백스핀은 골프클럽의 로프트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만약 스윙스피드가 느린 골퍼가 로프트 각도가 낮은 드라이버를 사용한다면 그 로프트 각도에 걸맞는 백스핀이 임팩트시 걸리지 않기 때문에 공은 뜨지를 못하고 그냥 조금 날아가다가 땅에 떨어져 통통 굴러가게 되는 것이고, 만약 스윙스피드가 빠른 골퍼가 로프트 각도가 높은 드라이버를 사용한다면 지나친 백스핀의 영향으로 하늘높이 떠버리는 소위 말하는 풍선샷이 되어버립니다.
임팩트 순간 이후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임팩트 이후에는 골퍼가 날아가는 공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지 어떻게 날아가는 가를 예측하고 거기에 맞추어서 스윙을 하는 수 밖에 없지요.
임팩트 이후 공의 날아가는 거리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은 역시 바람의 영향입니다. 물론 바람은 맞바람과 뒷바람이 있지만 맞바람의 경우가 훨씬 중요하고 또 공이 날아가는 데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동안 브리티쉬 오픈중계를 보신 분들은 선수들이 소위 말하는 펀치샷을 많이 구사하는 것을 보실 수 있었을 겁니다. 이유는 당연히 펀치샷의 경우 맞바람의 거리를 덜 받고 원하는 거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왜 그럴까요?
공의 스핀은 결국 공과 공기와의 마찰을 일으켜 공을 띄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맞바람이 불 경우는 이 공기와의 마착이 더 커지게 되고, 결국 실제 유효스핀은 바람이 없을 때 보다 더 커지는 셈이 되지요. 다시 말해 로프트 낮은 드라이버로 공을 못띄우던 사람도 맞바람앞에서는 띄울 수 있게 된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러므로 펀치샷처럼 로프트를 최대한 작게 낮추어서 초기 런치 앵글을 극소화 하면 그만큼 맞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정확히 말해서는 바람의 효과를 감안한샷을 치게 되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 골프스카이 장비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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