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천은 유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는 것인지.
무심한 세월만 흐릅니다.

저는 예전에도 그랬듯, 무념으로 좌충우돌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른 말씀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떨어진다'는 의미를 조금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매주 꼭 한 번은 이 곳에 들르는데, 진정 인걸이 간데 없는 듯 한 지가 꽤 오래
된 것 같습니다.
지지고 볶는 일상 속에서도 이따금 옛사람들이 그리워집니다.

조금만 몸에 들어가도 반드시 먹은 것을 확인해야만 하는 웃기는 주량이지만
함께 모여서 옛 시절을 더듬(?)었으면 합니다.
힘이 받쳐 줄 수 있을런지 의문이지만 광란의 시간도 재현해 봤으면 좋겠습
니다.

참 이상하죠. 당시엔 힘들었어도 추억하는 걸 보면.

건강하시구요, 상황이 허락된다면 모두 재회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추가로 이번 월드컵도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