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조들의 풍류를 찾아서 ]
글 수 345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
205 | 굼벵이 매암이 되어 | 관리자 |
4259 | 2010-10-15 | |
굼벵이 매암이 되어 나래 돋혀 날아 올라
높으나 높은 남ㄱ에 소리는 좋거니와
그 위에 거미줄 있으니 그를 조심하여라
【 작자미상 】
|
|||||
204 | 구름 빛이 좋다 하나 | 관리자 |
3832 | 2010-10-15 | |
구름 빛이 좋다 하나 검기를 자로한다
바람 소리 맑다 하나 그칠 적이 하노매라
맑고도 그칠 뉘 없기는 물뿐인가 하노라
【 윤선도 : 110 참조 】
- 물(水)/돌(石)/솔(松)/대(竹)/달(月)의 오우가(五友歌)중 하나
|
|||||
203 | 꽃은 무슨 일로 | 관리자 |
3579 | 2010-10-15 | |
꽃은 무슨 일로 피면서 쉬 지고
풀은 어이하여 프르는 듯 누르나니
아마도 변치 않을손 바위뿐인가 하노라
【 윤선도 : 110 참조 】
- 물(水)/돌(石)/솔(松)/대(竹)/달(月)의 오우가(五友歌)중 하나
|
|||||
202 | 공명을 즐겨 마라 | 관리자 |
3555 | 2010-10-15 | |
공명을 즐겨 마라 영욕이 반이로다
부귀를 탐치 마라 위기를 밟느니라
우리는 일신이 한가커니 두려운 일 없에라
【 김삼현 : 54 참조 】
|
|||||
201 | 공명도 잊었노라 | 관리자 |
3041 | 2010-10-15 | |
공명도 잊었노라 부귀도 잊었노라
세상 번우한 일 다 주어 잊었노라
내몸을 내마저 잊으니 남이 아니 잊으랴
【 김광욱 : 143 참조 】
|
|||||
200 | 고인도 날 못 보고 | 관리자 |
4428 | 2005-04-27 | |
고인도 날 못 보고 나도 고인 못 봬 고인을 못 봬도 녀던 길 앞에 있네 녀던 길 앞에 있거든 아니 녀고 어떨꼬 【 이 황 : 116 참조 】 [ 註 ] - 고인 : 옛 사람 - 녀던 길 : 가던 길, 즉 행하던 도리
|
|||||
199 | 검으면 희다 하고 | 관리자 |
3700 | 2005-04-27 | |
검으면 희다 하고 희면 검다 하네 검거나 희거나 옳다 할 이 전혀 없다 차라리 귀 막고 눈 감아 듣도 보도 말리라 【 김수장 : 021 참조 】
|
|||||
198 | 건곤이 유의하여 | 관리자 |
4113 | 2005-04-27 | |
건곤이 유의하여 남아를 내었더니 세월이 무정하여 이 몸이 늙었에라 공명이 재천하니 슬허 무슴하리요 【 작자 미상 】 [ 註 ] - 건곤 : 하늘과 땅, 천지 - 유의하여 : 뜻이 있어 - 공명 : 공을 세워 이름을 떨침 - ...
|
|||||
197 | 각시네 꽃을 보소 | 관리자 |
4177 | 2005-04-25 | |
각시네 꽃을 보소 피는 듯 이우나니 얼굴이 옥 같은들 청춘을 매었을까 늙은 후 문전이 냉락하면 뉘우칠까 하노라 【 이정보 : 096 참조 】 [ 註 ] - 각시네 : 아가씨들아 - 피는 듯 이우나니 : 피었는가 하면 어느덧...
|
|||||
196 | 가마귀 싸우는 골에 [2] | 관리자 |
4961 | 2005-04-25 | |
가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 성낸 가마귀 흰빛을 새올세라 청강에 이껏 씻은 몸 더러일까 하노라 【 작자 : 연산군때의 가객 김정구(金鼎九) 또는 정몽주의 어머니 】 [ 註 ] - 새올세라 : 샘할세라 - 이껏 : ...
|
|||||
195 | 가마귀 검으나 따나 | 관리자 |
4381 | 2005-04-25 | |
가마귀 검으나 따나 해오라비 희나 따나 황새 다리 기나 따나 오리 다리 져르나 따나 평생에 흑백 장단을 나는 몰라 하노라 【 작자 미상 】 [ 註 ] - 검으나 따나 : 검든지 말든지 - 져르나 따나 : 짧거나 말거나
|
|||||
194 | 가마귀 검다하고 | 관리자 |
4478 | 2005-04-25 | |
가마귀 검다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아마도 겉 희고 속 검은손 너뿐인가 하노라 【 이직 (李稷, 1362 ~ 1431, 자(字) : 우정(虞廷), 호(號) : 형재(亨齋)) 】 고려 공민왕때 예문관 제학, 태조 ...
|
|||||
193 | 홍진을 다 떨치고 | 관리자 |
4812 | 2005-04-14 | |
홍진을 다 떨치고 죽장망혜 짚고 신고 현금을 두러메고 동천으로 들어가니 어디서 짝잃은 학려성이 구름 밖에 들린다 【 김성기 (金聖器, 자(字) : 자호(子湖), 호(號) : 조은(釣隱, 漁隱)) 】 숙종때 가인, 거문고와 퉁소의 명...
|
|||||
192 | 헛글고 시끈 문서 | 관리자 |
4066 | 2005-04-14 | |
헛글고 시끈 문서 다 주워 후리치니 필마로 추풍에 채를 쳐 돌아오니 아무리 매인 새 놓이다 이대도록 시원하랴 【 김광욱 : 143 참조 】 [ 註 ] - 헛글고 시끈 문서 : 어지러이 흩어져 어수선하고 시끄러운 귀찮은 문...
|
|||||
191 | 헌 삿갓 자른 되롱 | 관리자 |
4281 | 2005-04-14 | |
헌 삿갓 자른 되롱 삽 짚고 호미 메고 논뚝에 물 보리라 밭 기음이 어떻더니 아마도 박장기 보리술이 틈없은가 하노라 【 조현명 (趙顯命, 1690 ~ 1752, 자(字) : 치회(稚晦), 호(號) : 귀록(歸鹿)) 】 영조때 우의정을 거쳐...
|
|||||
190 | 한 잔 먹세 그려 | 관리자 |
4013 | 2005-04-14 | |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 잔 먹세 그려 꽃 꺾어 산놓고 무진무진 먹세 그려 이 몸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줄이어매여 가나 유소보장에 만인이 울어 예나 어욱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 숲에 가기곧 가면 누른해 흰달...
|
|||||
189 | 평생에 일이 없어 | 관리자 |
5847 | 2005-04-14 | |
평생에 일이 없어 산수간에 노니다가 강호에 임자되니 세상일 다 잊었노라 어떻다 강산풍월이 긔 벗인가 하노라 【 낭원군 (李侃, 朗原君, ? ~ 1699, 호(號) : 최락당(最樂堂)) 】 선조 임금의 손자, 효종의 당숙으로 학문과 ...
|
|||||
188 | 태평 천지간에 | 관리자 |
3828 | 2005-04-14 | |
태평 천지간에 단표를 둘러메고 두소매 늘이혀고 우줄우줄 하는 뜻은 인세에 걸린 일 없으니 그를 좋아 하노라 【 양응정 (梁應鼎, 1519 ~ ?, 자(字) : 공섭(公燮), 호(號) : 송천(松川)) 】 공조참판, 대사성을 지냈으며 시문...
|
|||||
187 | 추강에 밤이 드니 | 관리자 |
4838 | 2005-04-14 | |
추강에 밤이 드니 물결이 차노매라 낚시 드리치니 고기 아니 무노매라 무심한 달빛만 싣고 빈배 저어 오노라 【 월산대군(李停, 月山大君, 자(字) : 자미(子美), 호(號) : 풍월정(風月停)) 】 조선조 성종 임금의 형님으로 고양...
|
|||||
186 | 초당의 밝은 달이 | 관리자 |
4859 | 2005-04-14 | |
초당의 밝은 달이 북창에 비꼈으니 시내 맑은 소리 두 귀를 절로 씻네 소부의 기산영수도 이렇던둥 만둥 【 곽기수 (郭期壽, 1549 ~ 1616, 자(字) : 미수(眉瘦), 호(號) : 한벽당(寒碧堂)) 】 광해군때의 어지러운 세상을 피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