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네 꽃을 보소 피는 듯 이우나니

얼굴이 옥 같은들 청춘을 매었을까

늙은 후 문전이 냉락하면 뉘우칠까 하노라


【  이정보 : 096 참조 】


[ 註 ]

- 각시네 : 아가씨들아
- 피는 듯 이우나니 : 피었는가 하면 어느덧 벌써 시들어 버리나니
- 냉락하면 : 영락하여 쓸쓸해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