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비 파리를 물고 두엄 우희 치달아 앉아


건넌산 바라보니 백송골이 떠 있거늘 가슴이 끔찍하여
    풀떡 뛰어 내닫다가 두엄 아래 자빠졌다


모처럼 날랜 낼시망정 어혈질 뻔 하괘라

 


【 작자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