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조들의 풍류를 찾아서 ]
글 수 345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
325 | 앞못에 든 고기들아 | 관리자 |
4312 | 2010-12-27 | |
앞못에 든 고기들아 뉘라서 너를 몰아다가 넣거늘 든다
북해 청소를 어디 두고 이곳에 와 든다
들고도 못 나는 정은 네오내오 다르랴
【 궁녀 】
|
|||||
324 | 장송으로 배를 무어 | 관리자 |
3134 | 2010-12-27 | |
장송으로 배를 무어 대동강에 띄어 두고
유일지 휘어다가 굳이굳이 매었는데
어디서 망녕엣것은 소에 들라 하나니
【 구지(求之), 평양기생 】
|
|||||
323 | 이화우 흩뿌릴 제 | 관리자 |
4157 | 2010-12-27 | |
이화우 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추풍 낙엽에 저도 날 생각는가
천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
【 계랑(桂娘, 1513~1550, 성은 李氏, 본명은 香今, 호(號) : 매창(梅窓)) 】 - 부안의 명기였음, 황진이와 ...
|
|||||
322 | 한손에 가시 쥐고 | 관리자 |
2879 | 2010-12-27 | |
한손에 가시 쥐고 또 한손에 막대 들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 우탁 : 283 참조 】
|
|||||
321 | 풍파에 놀란 사공 | 관리자 |
3179 | 2010-12-27 | |
풍파에 놀란 사공 배 팔아 말을 사니
구절양장이 물도곤 어려웨라
이후란 배도 말도 말고 발갈기만 하리라
【 장만(張晩, 1566~1629, 자(字) : 호고(好古), 호(號) : 낙서(落西)) 】 - 대사간등 여러 벼슬을 거침, 사후 ...
|
|||||
320 | 콩밭에 들어 콩잎 뜯어 먹는 검은 암소 | 관리자 |
3978 | 2010-12-27 | |
콩밭에 들어 콩잎 뜯어 먹는 검은 암소 아무리 이라타 쫓은들 제 어디로 가며
이불 안에 든 님을 발로 툭 차 미적미적하면서 어서 가라 한들 날 버리고 제 어디로 가리
아마도 싸우고 못 말린손 님이신가 하노라
【...
|
|||||
319 | 춘풍에 떨어진 매화 | 관리자 |
3013 | 2010-12-27 | |
춘풍에 떨어진 매화 이리저리 날리다가
남ㄱ에도 못 오르고 걸렸구나 거미줄에
저 거미 매환줄 모르고 나비 감듯 하더라
【 작자미상 】
|
|||||
318 | 초당에 일이 없어 | 관리자 |
3726 | 2010-12-27 | |
초당에 일이 없어 거문고를 베고 누워
태평성대를 꿈에나 보려터니
문전에 수성어적이 잠든 나를 깨와다
【 유성원(柳誠源, ?~1456, 자(字) : 태초(太初), 호(號) : 낭간(琅杆)) 】 - 세종조 집현전 학사, 사육신의 한사람...
|
|||||
317 | 천지로 장막 삼고 | 관리자 |
3142 | 2010-12-27 | |
천지로 장막 삼고 일월로 등촉 삼아
북해를 휘어다가 주준에 대어 두고
남극에 노인성 대하여 늙을 뉘를 모르리라
【 이안눌(李安訥, 1571~1637, 자(字) : 자민(子敏), 호(號) : 동악(東岳)) 】 - 인조 반정후 예조, 호조...
|
|||||
316 | 쥐 찬 소로기들아 | 관리자 |
3133 | 2010-12-27 | |
쥐 찬 소로기들아 배부르다 자랑 마라
청강 여윈 학이 주리다 부를소냐
내몸이 한가하야마는 살 못 진들 어떠리
【 구지정(具志禎) 】 - 조선조 숙종때 목사(牧使)를 지냄
|
|||||
315 | 저 건너 괴음채각 중에 | 관리자 |
2987 | 2010-12-27 | |
저 건너 괴음채각 중에 수놓는 저 처녀야
뉘라서 너를 농하여 넘노는지 세미옥안에 운환은 흐트러져 봉잠조차 기울어졌느냐
장부의 탐화지정은 임불금이니 일시 화용을 아껴 무슴하리요
【 작자미상 】
|
|||||
314 | 장사왕 가태부 | 관리자 |
3535 | 2010-12-27 | |
장사왕 가태부 혜건대 우읍고야
남 대되 근심을 제 혼자 맛다이셔
긴 한숨 눈물도 과커든 에에할 줄 엇데오
【 정철 : 08 참조 】
|
|||||
313 | 일신이 사자 하니 | 관리자 |
5108 | 2010-12-27 | |
일신이 사자 하니 물것 계워 못 견딜쇠
핏겨 같은 가랑니 보리알 같은 수통니 주린 니 갓 깐 니 잔벼룩 굵은 벼룩 강벼룩 왜벼룩 기는 놈 뛰는 놈에 비파 같은 빈대 새끼 사령 같은 등에아비 갈따귀 사마귀 센바뀌 누른...
|
|||||
312 | 이런들 어떠하리 | 관리자 |
2808 | 2010-12-27 | |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 이방원(李芳遠, 1367~1422, 자(字) : 유덕(遺德)) 】 - 태조 이성계의 5남, 조선조 제 3대 왕
|
|||||
311 | 얽고 검고 키 큰 구레나루 | 관리자 |
3533 | 2010-12-27 | |
얽고 검고 키 큰 구레나루 그것조차 길고 크다
젊지 않은 놈 밤마다 배에 올라 조고만 구멍에 큰 연장 넣어 두고 흘근할적 할 제는 애정은 커니와 태산이 덮누르는듯 잔 방귀 소리에 젖먹던 힘이 다 쓰이노매라
아무나 ...
|
|||||
310 | 어디 자고 여기 왔노 | 관리자 |
3274 | 2010-12-27 | |
어디 자고 여기 왔노 평양 자고 여기 왔네
임진 대동강을 뉘뉘 배로 건너왔노
선가는 많더라마는 여기 배 타고 건너왔네
【 작자미상 】
|
|||||
309 | 수박같이 두렷한 님아 | 관리자 |
3434 | 2010-12-27 | |
수박같이 두렷한 님아 참외 같은 단 말씀 마소
가지가지 하시는 말이 말마다 왼 말이로다
구시월 씨동아같이 속 성긴 말 말으시소
【 작자미상 】
|
|||||
308 | 소경이 맹과니를 | 관리자 |
5429 | 2010-12-27 | |
소경이 맹과니를 두리쳐 업고
굽 떨어진 편격지 맨발에 신고 외나무 썩은 다리로 막대없이 앙감장감 건너가니
그 아래 돌부처 서 있다가 앙천대소하더라
【 작자미상 】
* 맹과니 : 장님 * 편격지 : 나막신
|
|||||
307 | 사람이 사람 그려 | 관리자 |
3720 | 2010-12-27 | |
사람이 사람 그려 사람 하나 죽게 되니
사람이 사람이면 설마 사람 죽게 하랴
사람아 사람을 살려라 사람이 살게
【 작자미상 】
|
|||||
306 | 백초를 다 심어도 | 관리자 |
3527 | 2010-12-27 | |
백초를 다 심어도 대는 아니 심으리라
젓대는 울고 살대는 가고 그리느니 붓대로다
구트나 울고 가고 그리는 대를 심어 무엇하리요
【 작자미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