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해야 도롱삿갓 차려라 동간에 비 지거다

기나긴 낚대에 미늘 없는 낚시 매어

저 고기 놀라지 마라 내 흥겨워 하노라


【 조존성 (趙存性, 1553 ~ 1627, 자(字) : 수초(守初), 호(號) : 정곡(鼎谷), 용호(龍湖)) 】

두계(斗溪) 성혼(成渾)에게 배웠으며 예조좌랑ㆍ강화부사를 거쳐 형조ㆍ호조참판을 지냈음, 정묘호란때 호조판서로 세자를 모시고 전주에 갔다와서 세상을 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