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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을 삭평턴들 동정호 너를랏다
계수를 베내던든 달이 더욱 밝을 것을
뜻 두고 이루지 못하고 늙기 설워하노라
【 이완(李浣, 1602~1674, 자(字) : 징지(澄之), 호(號) : 매죽헌(梅竹軒)) 】
- 병자호란때 공을 세워 포도대장을 거쳐 우의정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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