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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진다 하고 새들아 슬허 마라
바람에 흩날리니 꽃의 탓 아니로다
가노라 희짓는 봄을 새워 무엇하리오
【 송순 : 11 참조 】
- 을사사화로 죽어가는 많은 선비들을 흩날리는 꽃에 비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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