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방석 내지 마라 낙엽엔들 못 앉으랴

솔불 혀지 마라 어제 진 달 돋아 온다

아이야 박주 산챌망정 없다 말고 내어라


【 한호 ( 韓濩, 1543 ~ 1605, 자(字) : 경홍(景洪), 호(號) : 석봉(石峰)) 】

조선때 명필, 추사 김정희와 더불어 근세 조선 서예의 쌍벽을 이룸.


[ 註 ]
- 솔불 : 관솔불
- 박주산채 : 변변치 못한 술과 산나물 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