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천렵하고 내일은 산행가세

꽃달임 모레하고 강신으란 글피 하리

그글피 변사회할 제 각지호과 하시소


【 김유기 (金裕器 (?) , 자(字) : 대재(大哉)) 】

숙종때의 가인(歌人)으로 김천택과 친분이 두터웠다고 함.


[ 註 ]
- 꽃달임 : 화전(花煎) 놀이
- 강신(降神) : 신에게 제사 지내어 신령을 맞이 하는 일
- 변사회(邊射會) : 활쏘기 모임
- 각지호과(各持壺果) : 제각기 술과 과일을 가져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