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갓에 도롱이 입고 세우중에 호미 메고

산전을 흩매다가 녹음에 누웠으니

목동이 우양을 몰아 잠든 나를 깨우도다


【 김굉필 (金宏弼, 1454 ~ 1504, 자(字) : 대유(大猷), 호(號) : 한훤당(寒暄堂)) 】

김종직(金宗直) 문하의 수재, 무오사화에 연좌되어 죽었으나 그의 문하에서 조광조(趙光祖)등 큰 선비들이 배출되었으며 중종때 우의정에 추증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