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심어 울을 삼고 솔 가꾸니 정자로다

백운 덮인 데 나 있는 줄 제 뉘 알리

정반에 학 배회하니 긔 벗인가 하노라


【 김장생 (金長生, 1548 ~ 1631, 자(字) : 희원(希元), 호(號) : 사계(沙溪)) 】

율곡(栗谷)에서 성리학을 배웠으며, 조선 예학(禮學)의 주류로 문하에 송시열ㆍ송준길 같은 학자를 낸 기호학파(畿湖學派)의 시조, '의례문해(儀禮問解)'등 많은 저서를 남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