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두렷하여 벽공에 걸렸으니

만고풍상에 떨어짐직 하다마는

지금 취객을 위하여 장조금준 하노매


【 이덕형 (李德馨, 1561 ~ 1613, 자(字) : 명보(明甫), 호(號) : 한음(漢陰)) 】

선조때 예조참판 겸 대제학을 지냈으며, 임진란 수습에 힘써 영의정에 올라 호성(扈聖)ㆍ선무(宣武)공신이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