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롭 서클 [ Crop Circle ]
 
크롭 서클 혹은 미스터리 서클(Mystery Circle)이라 불리우는 것은 곡물이 일정한 방향으로 눕혀서 전체적으로 위에서 보면 어떤 무늬가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처음에는 정말로 원형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점차 다양한 무늬로 발전하고 있다.

 

기록상 맨처음으로 미스테리 서클이 보고된 지역은 1946년의 영국 남서부 지역이었다. 솔즈베리의 페퍼복스 힐(Pepperbox Hill)에서 두 개의 원형 무늬가 처음 목격되었다. 그리고 약 30년 후 1972년 워민스터에서 다시 발견된다. 스톤헨지, 에이브베리, 글래스톤베리를 잇는 삼각지대 동쪽에 옛 색슨족의 수도였던 윈체스터(Winchester)가 있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에 접어들면서 이곳 근처에서 미스테리 서클이 자주 출현하기 시작했다.

 

그 문양들은 대개 밀이나 옥수수밭에서 발견되며 귀리, 보리밭 등의 평지에서도 발견된다. 지역을 보면 영국, 네덜란드, 미국(최근에는 동부권에서도 발견됨), 호주 등에서 발견되는 등 전세계적인 범위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런 크롭 서클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흔히 UFO착륙 흔적설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연구가들에 따라 회오리바람설, 정전기설, 지자기설, 중력설, 조류설, 인간조작설, 플라즈마 보텍스설 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설득력 있는 가설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일부 서클은 후에 조작된 것임이 밝혀지기도 했고 또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들 수도 있음이 증명되기도 했다.

 

 

실제로 진짜 미스테리 서클은 밀이 부러지지 않고 마디가 꺾이어 자라며 미스테리 서클을 이루는 밀들은 완벽한 방사형의 원형을 띄며 누워있다. 거기다가 미스테리 서클을 이루는 밀들은 다른 밀들과는 세포 자체가 달라져 버리는데 이는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를 짧고 강하게 밀에게 쏘였을때 일어나는 세포의 변형과 똑같다고 한다.

 

결국 미스테리 서클은 인간의 손으로 만들수 없다는 결론에 가까워 지기 시작했는데 이를 완벽하게 증명해낸 서클이 바로 1995년 스톤헨지에서 50m 가량 떨어진 곳에 생긴 최고의 서클이라 불리는 '트리플 줄리아 셋'이다. 149개의 원형으로 이루어진 '줄리아 셋'이 3개가 합쳐진 모양을 가지고 있는 '트리플 줄리아 셋'은 일반 팬티엄 1급 컴퓨터로 작업을 시켜도 1주일이 걸려야 그려낼수 있는 복잡하고도 기하학적인 문양이면서도 카오스이론을 완벽하게 설명해 내는데 들어가는 고도의 기술적인 무늬였다. 거기에 가장 대단한것은 '트리플 줄리아 셋'의 제작 시간이다. 밀밭 주인이 밀밭을 한바퀴 돌고 집에 가서 간식으로 먹을 빵을 가지고 나오는 사이에 생겨난 것이다. 고작 15분 만에 컴퓨터 작업으로 1주일이 걸리는 기하학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무늬가 생겨난 것이다.  결국 '트리플 줄리아 셋'은 인간의 힘으로 절대 만들수 없는 서클이라 불리며 미스테리 서클 연구의 중심이 되었다.

 

그후 '트리플 줄리아 셋'옆으로 또 50m 떨어진곳, 스톤헨지에서 50m 떨어진 곳에 카오스 이론에서 등장하는 은하와 블랙홀의 탄생과 소멸을 설명하는데 들어가는 기하학적 타원형 78개로 이루어진 '만델브롤트 셋'이 밀밭에 그려졌다. 이 '만델브롤트 셋'은 미스테리 서클중에서 매우 희귀하게 UFO와 동시에 발견된 서클이다. UFO의 발견을 관측한 두명의 기상 관측자가 UFO가 착륙을 하는듯한 모습을 기상 관측용 모니터에 담게 되었고 착륙이라 생각한 두명은 UFO가 착륙했을 거라 예상되는 지점에 달려갔다. 그 자리에는 30분전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미스테리 서클인 '만델브롤트 셋'이 있었고 결국 미스테리 서클 연구가들은 그 화면과 서클에서 나오는 미지의 현상들에서 외계인의 제작설을 강력히 주장하게 되었다.

 

그후 한 미스테리 연구가가 미스테리 서클 제작과정을 담은 비디오를 공개했다. 두개의 불빛이 돌면서 '트리플 줄리아 셋'을 만드는 비디오는 한국의 '호기심 천국'이라는 프로에서 서클의 제작과정이라며 공개되었을 정도로 세상을 떠들석 하게 만든 영상이었다. 하지만 그 영상은 정밀 제작된 '가짜'였음이 밝혀졌다.

 

                                                                                         - 네이버 용어사전 및 1996년 KBS2 다큐멘터리 방영 내용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