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이 어디메고 풍암에 추색이 좋다

청상이 엷게 치니 절벽이 금수로다

한암에 혼자 앉아서 집을 잊고 있노라


【 이이 (李珥, 1536 ~ 1584, 자(字) : 숙헌(叔獻), 호(號) : 율곡(栗谷), 석담(石潭)) 】

퇴계 이황과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성리학의 태두(泰斗), 어머니 사임당 신씨(申氏)의 가르침을 받아 문필이 뛰어났으며, 29세에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선조때 대제학ㆍ이조판서ㆍ우참찬을 지냈음, 벼슬을 그만둔후 황해도 해주(海州) 고산(高山)에서 은거하며 학문에 힘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