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던 날에 피눈물이 난지만지

압록강 내린 물이 푸른빛이 전혀 없네

배 우희 허여 센 사공이 처음 보다 하더라


【 홍서봉 (洪瑞鳳, 1572~1645, 자(字) : 휘세(輝世), 호(號) : 학곡(鶴谷)) 】

광해군때 대북파(大北派)의 전횡을 탄핵하고 벼슬을 물러났다가, 인조반정후 이조판서등을 거쳐
우의정에 이르렀음, 병자호란때는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모시고 심양에 다녀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