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에 혓는 촛불 눌과 이별하였관데

겉으로 눈물지고 속타는 줄 모르는고

저 촛불 날과 같아여 속타는 줄 모르도다


【 이개 (李塏, 1417~1456, 자(字) : 청보(淸甫), 호(號) : 백옥헌(白玉軒)) 】

  이색(李穡)의 증손으로 사육신의 한사람, 집현전 학사로 훈민정음 창제에 참여.


[ 註 ]

- 혓는 : 켜져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