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에 가을이 드니 고기마다 살져 있다

소정에 그물 실어 흘리 띄워 던져 두고

이몸이 소일하옴도 역군은이샷다.


【 맹사성 (孟思誠, 1360~1438, 자(字) : 자명(自明), 호(號) : 고불(古佛)) 】

  세종때 좌의정을 지냄.


[ 註 ]

- 소정 : 작은 배
- 소일(消日) : 하루를 보내는 것
- 역군은 : 임금의 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