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ck Review ]
“뮤지션이 한장의 앨범을 만들어내기까지의 노고, 에너지는 대단한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생명과 자신의 인생을 걸고 만드는 것이다. 내가 레드 제플린에서 해왔던 것은, 그때까지 가지고 있던 음악의 개념을 하나씩 깨트리면서 새로운 것을 창출해내는 것이었다. 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발전이 있었다고 여겨진다.”
락 역사의 신화적인 그룹으로 길이 남을 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로써 명연을 남긴 지미 페이지는 1944년 1월 5일 영국 미들섹스주의 헤스턴에서 태어났다. 스코티 무어(Scotty Moore), 제임스 버튼(James Burton), B.B.킹 등으로부터 영향받아 14살 때부터 일렉트릭 기타를 시작한 페이지는 16살 때엔 스튜디오 뮤지션으로서 활동했다.
66년 6월에 페이지는 그룹 야드버즈에 가입해 제프 벡과 함께 트윈 리드기타를 펼치다가 68년 야드버즈의 해산과 함께 레드 제플린을 출범시켰다. 그는 레드 제플린에서 기타사에 길이 남을 명 리프 및 솔로잉들을 공개했고 레드 제플린 해산 후에는 솔로 및 세션 활동을 하다가 폴 로저스와 함께 펌(The Firm)이라는 밴드를 만들었고 이후에는 로버트 플랜트와 함께 ‘Page & Plant'라는 이름으로 음악활동을 했고 데이빗 커버데일과도 듀엣활동을 한 바 있다.
지미 페이지는 밴드지향의 기타리스트이다. 레드 제플린과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그는 밴드의 팀웍에 우선하는 탁월한 ‘보조자(Supporter)’로써 그리고 인상적인 멜로디라인과 독창적인 배킹 플레이어로써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Black Dog', 'Rock And Roll', 'Stairway To Heaven', 'Misty Mountain Hop' 등에서의 뛰어난 리듬기타와 명석한 하모나이징, 'Living Loving Maid', 'Whole Lotta Love'에서의 명 리프, 'Good Times Bad Times'에서의 조바꿈되며 갑자기 튀어나오는 솔로, 'Dancin’Days'에서의 리디안 모드에 의한 이색적인 구성 등 그의 연주는 뛰어난 악상과 어레인지의 능란함을 장점으로 한다.
지미 페이지는 70년대 기타리스트들처럼 블루스를 근간으로 한 펜타토닉 리프를 주로 추구했지만, 거기에 아르페지오나 독특한 오픈코드(Open Chord) 배킹에 의한 방법으로 당시로선 보다 현대적인 연주를 들려주었다. 기계적으로 무척 세련되고 정교하며 수준 높은 포크록에, 끈끈한 블루스를 가미하고, 이 모든 것에 도전적이며 야수적인 헤비메틀 사운드를 도금한 것, 그것이 바로 레드 제플린 시절에 그가 추구한 기타 세계였다.
한편 어쿠스틱 기타를 별로 연주하지 않던 동시대의 헨드릭스나 제프 벡 등에 비한다면 그는 일렉트릭 기타 이외에도 어쿠스틱 기타적 상상력을 넓혔다고 평가된다. 이외에 그는 기타솔로시 간간 미스톤을 내는 기교적인 단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지미 페이지는 기타리스트도 기타리스트지만 그보다는 뛰어난 작곡가, 어레인저로써의 역량이 더욱 크게 빛을 발했다고 보여진다.
사 용 장 비
◇Gibson Les Paul(58), Les Paul Standard(59)─Joe Walsh로 부터 선물받은 것, Fender Telecaster(60) 등
Gibson Double 12(EDS - 1275)
◇Marshall Amp
◇Vox Wahwah Pedal, Echo Maestro Fuzz(Customade)
글 / 조성진
록 기타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재능 있는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지미 페이지(Jimmy Page)는 1960년대 초부터 음악 경력을 쌓아갔다. 그는 십대 때부터 수많은 세션 작업에 참여하였으며, 1960년대 중반의 많은 앨범들에서 그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그는 킹크스(The Kinks)와 더 후(The Who)의 앨범에 세션으로 참가하기도 하였다.
이후 떠돌이 생활에 염증을 나타내기도 했던 그는 이미디어트 레코드사(Immediate Records)의 A&R로 일하면서 니코(Nico)와 존 메이올(John Mayall)의 곡들을 프로듀스하였다.
이후 간절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야드버즈(Yardbirds)의 가입을 거절했던 지미는 마음을 바꿔 1966년 이들과 합류하며, 2년 후 그룹을 마감할 때까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위대한 하드록/헤비메틀 그룹인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을 결성하여 확고한 명성을 굳혔다. 그의 역동적인 기타 리프는 수많은 그들 트랙의 기본 골격이 되었다.
드러머 존 본햄(John Bonham)의 죽음 이후 레드 제플린은 해체되었으며, 이후 지미는 폴 로저스(Paul Rodgers)와 펌(The Firm)을 결성하기도 하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는 거두지 못하였다.
그러나 1988년 솔로 앨범 [Outrider]에서는 로버트 플랜트(Robert Plant), 크리스 팔로우(Chris Farlowe), 그리고 존 본햄의 아들인 제이슨 본햄(Jason Bonham)이 참여하여 앨범을 빛내 주었다.
1993년에는 화이트스네이크(Whitesnake)의 보컬리스트였던 데이비드 커버데일(David Coverdale)과 함께 프로젝트를 결성하였는데 히트곡의 부재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 이들은 결별하였다. 1994년 지미는 로버트와 함께 MTV 언플러그드 텔레비젼 쇼에 참여하였으며 이듬해에는 함께 투어를 시작하였다.
- 음악 창고 -
락 역사의 신화적인 그룹으로 길이 남을 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로써 명연을 남긴 지미 페이지는 1944년 1월 5일 영국 미들섹스주의 헤스턴에서 태어났다. 스코티 무어(Scotty Moore), 제임스 버튼(James Burton), B.B.킹 등으로부터 영향받아 14살 때부터 일렉트릭 기타를 시작한 페이지는 16살 때엔 스튜디오 뮤지션으로서 활동했다.
66년 6월에 페이지는 그룹 야드버즈에 가입해 제프 벡과 함께 트윈 리드기타를 펼치다가 68년 야드버즈의 해산과 함께 레드 제플린을 출범시켰다. 그는 레드 제플린에서 기타사에 길이 남을 명 리프 및 솔로잉들을 공개했고 레드 제플린 해산 후에는 솔로 및 세션 활동을 하다가 폴 로저스와 함께 펌(The Firm)이라는 밴드를 만들었고 이후에는 로버트 플랜트와 함께 ‘Page & Plant'라는 이름으로 음악활동을 했고 데이빗 커버데일과도 듀엣활동을 한 바 있다.
지미 페이지는 밴드지향의 기타리스트이다. 레드 제플린과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그는 밴드의 팀웍에 우선하는 탁월한 ‘보조자(Supporter)’로써 그리고 인상적인 멜로디라인과 독창적인 배킹 플레이어로써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Black Dog', 'Rock And Roll', 'Stairway To Heaven', 'Misty Mountain Hop' 등에서의 뛰어난 리듬기타와 명석한 하모나이징, 'Living Loving Maid', 'Whole Lotta Love'에서의 명 리프, 'Good Times Bad Times'에서의 조바꿈되며 갑자기 튀어나오는 솔로, 'Dancin’Days'에서의 리디안 모드에 의한 이색적인 구성 등 그의 연주는 뛰어난 악상과 어레인지의 능란함을 장점으로 한다.
지미 페이지는 70년대 기타리스트들처럼 블루스를 근간으로 한 펜타토닉 리프를 주로 추구했지만, 거기에 아르페지오나 독특한 오픈코드(Open Chord) 배킹에 의한 방법으로 당시로선 보다 현대적인 연주를 들려주었다. 기계적으로 무척 세련되고 정교하며 수준 높은 포크록에, 끈끈한 블루스를 가미하고, 이 모든 것에 도전적이며 야수적인 헤비메틀 사운드를 도금한 것, 그것이 바로 레드 제플린 시절에 그가 추구한 기타 세계였다.
한편 어쿠스틱 기타를 별로 연주하지 않던 동시대의 헨드릭스나 제프 벡 등에 비한다면 그는 일렉트릭 기타 이외에도 어쿠스틱 기타적 상상력을 넓혔다고 평가된다. 이외에 그는 기타솔로시 간간 미스톤을 내는 기교적인 단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지미 페이지는 기타리스트도 기타리스트지만 그보다는 뛰어난 작곡가, 어레인저로써의 역량이 더욱 크게 빛을 발했다고 보여진다.
사 용 장 비
◇Gibson Les Paul(58), Les Paul Standard(59)─Joe Walsh로 부터 선물받은 것, Fender Telecaster(60) 등
Gibson Double 12(EDS - 1275)
◇Marshall Amp
◇Vox Wahwah Pedal, Echo Maestro Fuzz(Customade)
글 / 조성진
록 기타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재능 있는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지미 페이지(Jimmy Page)는 1960년대 초부터 음악 경력을 쌓아갔다. 그는 십대 때부터 수많은 세션 작업에 참여하였으며, 1960년대 중반의 많은 앨범들에서 그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그는 킹크스(The Kinks)와 더 후(The Who)의 앨범에 세션으로 참가하기도 하였다.
이후 떠돌이 생활에 염증을 나타내기도 했던 그는 이미디어트 레코드사(Immediate Records)의 A&R로 일하면서 니코(Nico)와 존 메이올(John Mayall)의 곡들을 프로듀스하였다.
이후 간절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야드버즈(Yardbirds)의 가입을 거절했던 지미는 마음을 바꿔 1966년 이들과 합류하며, 2년 후 그룹을 마감할 때까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위대한 하드록/헤비메틀 그룹인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을 결성하여 확고한 명성을 굳혔다. 그의 역동적인 기타 리프는 수많은 그들 트랙의 기본 골격이 되었다.
드러머 존 본햄(John Bonham)의 죽음 이후 레드 제플린은 해체되었으며, 이후 지미는 폴 로저스(Paul Rodgers)와 펌(The Firm)을 결성하기도 하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는 거두지 못하였다.
그러나 1988년 솔로 앨범 [Outrider]에서는 로버트 플랜트(Robert Plant), 크리스 팔로우(Chris Farlowe), 그리고 존 본햄의 아들인 제이슨 본햄(Jason Bonham)이 참여하여 앨범을 빛내 주었다.
1993년에는 화이트스네이크(Whitesnake)의 보컬리스트였던 데이비드 커버데일(David Coverdale)과 함께 프로젝트를 결성하였는데 히트곡의 부재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 이들은 결별하였다. 1994년 지미는 로버트와 함께 MTV 언플러그드 텔레비젼 쇼에 참여하였으며 이듬해에는 함께 투어를 시작하였다.
- 음악 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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