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에 대하여 비교적 짧은 시간 주체할 수 없이 솟아났다가
어느 순간 어떤 계기로 눈녹듯이 사라지는 상대에 대한 좋아한다는
감정을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언제, 어디서, 어떤 상태에서든 늘 변함없이 이해하고, 아껴주는
부모의 자식에 대한 그것 정도는 되어야 사랑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청춘 남녀의 서로에 대한 물밀듯이 밀려오고 가는 감정들은,
그리 쉽게 사랑이라고 표현하기엔 부족함이 많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