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의 공통 분모는 부부가 함께 대화하며 머리를 맞댈 수 있는
공통 언어 역할을 하게 되므로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결혼 초기엔 저축, 내집 마련등 대부분 경제적인 문제가,
그리고 부부간의 사랑의 결실인 아이가 그 역할을 이어가며
부부는 이것들을 통하여 행복한 미래를 꿈 꾸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직장에서 사회에서 쌓이는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에
뒤돌아 볼 겨를을 갖지 못하게 되고 또한 아이들이 자라고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 들면서 점차 늘어가는 물리적 여유 만큼 부부간의 공통언어는
하나 둘씩 사라지기 시작하고 부부사이에는 뭔가 부족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런 시기에 부부간의 공통 분모 역할을 하며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바람직한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바람직한 그 무엇, 다른 여러가지를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부부간의 공통 취미가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 세가지의 공통 취미가 있다면 자연히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질것이고
공감하며 대화할 수 있다면 훨씬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을것 이므로,
여가 시간뿐 아니라 중년의 생활 자체가 여유롭고 즐겁게 변할 것이다.

물론 그런 공통 분모 없이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부부도
없진 않으나 대부분의 부부에겐 그렇게 쉽지 않을것 같다.


[ 고려 해 본 취미들 ]


○ 정서 측면

  - 악기 연주, 사진 촬영, 컴퓨터 그래픽등


○ 건강 측면

  - 골프, 테니스, 볼링, 등산등


○ 두뇌 측면

  - 바둑, 컴퓨터 게임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