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부자(富者)가 해변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배 옆에서 빈둥 거리며 놀고있는 한 어부를 발견하고는

" 이보시오, 이 금쪽 같은 시간에 왜 고기 잡이를 안가시요? "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어부가 대답을 했습니다.  

" 오늘 몫은 넉넉히 잡아 놓았습니다. "


빈둥거리고 있는 어부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부자는 말했습니다.  

" 시간이 날때 더 잔뜩 잡아두면 좋지않소? "


그러자 어부가 대답 했습니다.

" 그래서 뭐 합니까? "


그런 어부의 대답에 짜증이 나고 답답했던 부자는 말했습니다.  

" 돈을 더 벌어 큰 배를 사고, 더 깊은데로 가서, 더 많이 잡고,

  그러면 돈을 더 많이 모아 그물을 사고.. 그러다 보면 나 처럼 부자가 되지 않소. "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어부가 다시 되물었습니다.

" 그러고는 뭘 합니까?  "


부자는 어처구니 없다는 듯 말했습니다.  

" 그렇게 되면 편하고 한가롭게 삶을 즐길 수 있지요 "  


그 말을 들은 어부가 말을 했습니다.

" 내가 지금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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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살기 위하여 부자가 되려는 것일텐데, 돈을 벌기 위하여,
부자가 되기 위하여 사는것 같은, 목적과 수단이 바뀐 느낌이 들때가 자주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