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의 문제점

【 국 어 】
국어교육의 목적은 바르게 읽고, 바르게 쓰고,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듣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시, 소설, 수필등의 문학 작품은 바른 말 교육의 지름길이다.

작품의 수준은 읽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평가될 수 있기 때문에
훌륭한 문학 작품을 추천할 수는 있겠으나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요즘은 학교에서 어떻게 국어를 가르치는지 모르겠지만,
학교에서 배웠던 국어교육의 대부분은 읽고, 쓰고, 말하고, 듣기가 아니었다.

문학 작품 자체를 읽고 느끼기 보다는 작가가 어떤사람인지,
어떤 형식의 작품인지, 시대적 배경은 무엇이었는지, 등장인물은 어떠한지등등 ..
참고서에 나오는 내용을 무조건 외우는 것이었다.

가르치는 선생님도 그 작품을 끝까지 다 읽어보았는지 의심스러웠다.

시는 시 자체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본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황순원의 "소나기"등 아직도 그 진가를 잘 모르겠다.
현진건의 "빈처", 김동리의 "등신불"등을 읽으면 답답하기만 하다.

바르게 읽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학교 교육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 영 어 】
우리는 한글을 배웠기 때문에 한국말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어릴때부터 자주 듣고, 자주 말하고 접해 왔기 때문에 자연스러울 수 있는것이다.
문법, 이거 별로 배운 기억도 없을뿐 아니라 생각하며 쓰지도 않는다.
다만 느낌이 자연스럽게 고쳐 쓸 뿐이다.

그러나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줄곳 배운 영어는
듣거나 말하기보다는 문법 분석 능력이었다.
TO 부정사가 형용사적 용법이면 어떻고, 부사적 용법이면 어떻다는 것인가?

언어는 과학이 아니다.
문법을 먼저 만들어 놓고 그 문법에 맞춰 쓰는게 아니라
쓰다 보니까 그런 형식을 갖게 되었고 그걸 정리해보니까 문법이 된거다.
문법을 모두 이해하면 더 정확하게 언어를 활용할 수 있겠지만,
그건 어느정도 수준이 되었을때의 순서이다.

말 한마디 못하는 초보가 아무리 완벽하게 문법을 이래한들
그게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언어는 습관이다. 듣지 못하는 사람은 말할 수 없다.
많이 듣고 많이 말하는것이 가장 빨리 언어를 습득하는 길이다.


【 수 학 】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짧지않은 기간동안 수학(산수)을
배워왔지만 지금 쓰고 있고 이해할 수 있는건 덧셈,뺄셈,곱셈,나눗셈정도이다.
초등학교 정도의 산수정도로 지금까지 불편없이 살아왔고
불편없이 살아가고 있다.

미분,적분,방정식,통계등등.......

전문적으로 수학을 필요로하는 학문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필요로하는 학생에게만 가르쳤으면 좋겠다.

단지 입시를 위하여 학교에서 가정에서
그렇게 많은 낭비를 하고 있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 국 사 】
곰과 호랑이가 인간이 되기를 원하여 마늘과 파만으로..........
단군왕검이 탄생하셔서 한반도에 최초의 국가인 조선을 세우셨다.

이거 누가 직접 확인해 본 역사학자있으면 연락해라.

대부분의 역사가 실증된 사실이 아니라 추정에 의한,
또는 기록에 의한 (자세하지도 않은) 추론일 뿐이다.

이러한 추리로 역사서가 기술되어서는 절대 안되며
이러한 사실이 주입식으로 가르쳐져서도 않된다.

이러한 사적자료에 대하여 이렇게 추론해 볼 수 있겠다던지,
최근의 학계에선 이렇게 해석한다든지, 뭐 이렇게 가르치는게 옳다고 본다.
물론, 철저하게 고증되지 않은 사실이 시험문제가 되어서도 않된다.

물론 철저한 고증을 통하여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도 많다.
재론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분명하다거나 서로다른 학계의 공통된
해석이라면 나름데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


【 음 악 】
위의 국어 교육의 문제점과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모짜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바하.............

클래식 음악계에선 그토록 대단한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별 감동도, 흥미도 느껴지지 않는다.

학생들에게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차리리 악기를 하나씩 가르치던지,
아니면 동요나 마음껏 부르게 하는게......


【 미 술 】
위의 음악 교육의 문제점과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피카소, 고갱, 고호, 르느와르, 샤갈, 모네.....

아무리 봐도 무슨뜻인지 모르겠고 가슴에 와 닿는것도 없다.

이런거 시험문제 내지 말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보도록 하는게
훨씬 바른 미술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 학교에서 배우는게 부족해서 학생들이 각종 과외 수업을 받는다는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선생님으로서 무지무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