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입문기

입사할때까지 컴퓨터를 만져보기는 커녕 직접 본적도 없었다.
입사후 NEC/LANPLAN 이라는 검퓨터 프로그램을 처음 사용했으나,
몇대 되지 않은 데다 신참이라 한번 사용하기가 아주 어려웠다.

일부 컴퓨터가 부서별 몇대씩 있기는 했으나,
담당 여사원외(사내 전산망)에는 쓰는이가 별로 없었다.

이때 배운 S/W가 모회사의 Spread Sheet 프로그램인 MySheet였다.
여러모로  활용될 수 있던 프로그램이 그렇게 신기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점차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속도, 저장, DOWN 등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노출시켰다.

마침 그때 입사했던 후배가 DBASE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 있어
새롭게 배우기 시작한게 DBASE였다. 처리 속도 및 기능등이
그져 할말을 잃게 만들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오래지 않아 비슷한 프로그램인 FOXPRO로 바꿨지만 꽤 오랫동안
FOXPRO/DBASE를 사용하면서 어설프게나마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되었다.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말로만 들어왔던  "C"를 접하게 되었고,
언어의 최고라는 "C"를 배우기 위한 몸부림은 시작되었다.
불행히도 당시 근무하던 도시에는 전문학원이 없어 책을 사서 공부하여야 하였다.

이름있는 자습서는 모두 사서 읽었지만 결국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다.
컴퓨터에 대한 기본 지식뿐아니라, 프로그램에 대한 원리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저급언어에서 고급언어까지 포함하는
"C" 언어를 습듯한다는건 처음부터 허락될 수 없는 문제였는지 모른다.
(몇년을 아주 많은 관련서를 구입하면서 그렇게 몸부림 쳤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후 새롭게 등장한 VISUAL TOOL은
굉장한 흥미를 일으켰으며, 그중에서 "C" 언어에 유사하다는
DELPHI(PASCAL 문법)는 새로운 도전 대상이었다.
각종 입문서와 INTERNET등의 도움을 받아 필요했던 LOCAL PC용
프로그램을 하나 둘 제작하게 되었다.

"Delphi Story"에 있는 프로그램의 작동원리를 분석해보면,
역시 DB 를 이용한 프로그램이 대부분인 초보자다.

"C" 마져 이미 VISUAL화 된(Visual C++, C Builder등) 지금에서는
그 필요성을 재고해 봐야겠지만, 아직도 "C"에 대한 미련은 버릴수 없다.


* Visual Basic(Basic), Power Builder,  Delphi (Pas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