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아계의 왕족이라 불리우는 로메로 일가(LOS Romero)를 주도해 나가는 페페 로메로, 그의 본명은 호세 루이스 갈레고 로메로 (Jose Luis Gallego Romero)이다.

아버지 쌜레도니오 로메로 (Celedonio Romero)의 둘째 아들로 스페인 말라카에서 태어난 페페는 3살때부터 아버지로 부터 기타아를 배우기 시작했고 6살에 기타아 음악의 천재성을 보여 주었다. 아버지 쌜레도니오 로메로는 당대의 유명한 기타아리스트로써 연주와 음악성이 매우 뛰어났다.

페페 로메로는 말라카와 쎄빌리아에서 아버지와 함께 첫 공연을 시도하여 대성황을 이루어 스페인 전역에 그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그때 그의 나이 7살. 오늘날까지 그의 이름은 전세계에 퍼져 금세기 최고의 기타아 연주가요 위대한 예술가로 평가 받고 있다.

뉴욕필하모니, 시카고심포니, 런던필하모니, 보스톤심포니, 베를린필하모니, 샌프란시스코심포니,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 로스엔젤레스심포니 등 전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 영국의 찰스 황태자의 초청으로 황태자를 위한 특별 연주회, 미국 백악관 연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초청으로 로마 바티칸에서의 연주 등 그의 연주 활동은 광범위 하였다.

Phillips Record사의 전속 연주자이며 다양한 음악과 색채로 그의 뛰어난 예술적 테크닉은 전세계 음악팬들을 매혹 시켜 왔다. 로메로의 음반은 50여장이 넘으며 스페인의 위대한 작곡가 로드리고는 페페 로메로에게 Fiesta 축제 협주곡을 헌정 하였으며 그의 연주를 뉴욕 타임즈지는 ‘그의 뛰어난 연주기법과 예술성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수가 없다’고 논평 하였다. 스페인 정부가 주는 최고 훈장 를 받았고 스페인 말라카에서는 로메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기념관까지 만들어서 화제가 되었다.


[ 로메로 일가 (Los Romeros) ]

로메로 일가를 기타계에 있어서 가장 유명하고도 위대한 기타 가족이라는데 이의를 제게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그들 가족은 아버지 셀레도니오 로메로를 비롯하여, 장남인 셀린, 차남인 페페, 막내인 앙헬과 앙헬의 아들인 리토에 이르까지 3대에 걸쳐 정상급 연주자로 이루어져 있다.

그들은 사중주, 트리오 듀엣, 솔로 등의 여러 형태로 댜양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는데 특히 그의 가족은 로스 로메로스(Los Romeros)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들은 셀레도니오를 비롯하여 셀린, 페페, 앙헬로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플라멩고만을 연주하였으나 현재에는 클래식 기타 연주로도 유명하다.
그들의 앙상블은 완벽함을 보여 주는 동시에 개개인의 기량 역시 여느 연주자에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로드리고가 1967년에 '4대의 기타를 위한 안달루시아 협주곡'을 작곡, 헌정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로메로 일가의 아버지인 셀레도니오 로메로는 작곡도 뛰어나서, 페페나 앙헬이 자주 연주하는 '말라게냐', '탱고 안젤리타', '안달루시아 조곡' 등은 그의 작품이다.

첫째인 셀린 로메로는 로스 로메로에서 가족을 서로 융화시키고 이끌어 가는데 능하고, 둘째인 페페와 셋째 앙헬은 연주력이 뛰어나다, 특히 페페 로메로의 연주는 이미 클래식 기타의 대가로 손꼽힐 정도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

페페와 앙헬의 듀엣 음반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또, 로드리고는 페페를 위하여 '축제 협주곡'을 작곡하여 페페 로메로가 초연하기도 했다. 페페의 연주는 상당히 쉽게 구할 수 있는데, 그는 '플렌트 주법'이라는 주법을 사용하여, 강력하고 명쾌한 연주에 다이나믹하고 경쾌한 음색의 아포얀도를 구사한다.앙헬 로메로는 바로크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그새대 음악에 대한 해석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