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슴 헤친 피로 님의 양자 그려내어

고당 소벽에 걸어두고 보고지고

뉘라서 이별을 삼겨 사람 죽게 하는고


【 신 흠 (申欽, 1566~1628), 자(字) : 경숙(敬叔), 호(號) : 상촌(象村)) 】

조선중기 한문학의 대가로 인조반정후 영의정을 지냈으며, 시조 31수와  '상촌집' 60권을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