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아이다

저 물도 내 안 같도다 울어 밤길 예놋다


【 왕방연 (王邦衍, 연대미상) 】

단종이 영월로 유배시 의금부도사로서 호송하였음.


[ 註 ]

- 예놋다 : 가는 구나